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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예멘서 한국인 폭탄사고로 4명 사망


외교부, 긴급대책회의후 사건경위 발표 예정

예멘의 유명 관광지인 시밤지역에서 15일 폭발물이 터져 한국인으로 추정되는 관광객 4명과 예멘인 1명이 숨졌다고 16일 예멘 당국과 외교통상부가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예멘 현지 당국은 예멘 하드라무트 남부 시밤 지역에서 조사를 벌이며 사망자들의 신원을 파악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현지의 한 관리는 "자살폭탄일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으며, 한 관계자는 로이터 통신을 통해 "관광객들이 어떤 차량을 지날 때 폭발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시밤 지역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지역으로, 높이 솟은 진흙 벽돌 빌딩이 있어 사막의 맨해튼으로 불리는 지역이다.

예멘에서는 지난해 1월에도 벨기에인 관광객 2명이 알-카에다와 연계된 무장세력의 소행으로 보이는 공격에 의해 숨지는 등 치안이 불안정한 상태다.

이와 관련해 외교부 관계자는 "사건이 현지시간으로 15일 오후 5시 50분경에 발생한 것으로 보이며 한국 관광객단은 18명으로 구성됐고 폭발로 이 가운데 4명이 숨지고 3명이 다친 것으로 보고받았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예멘 대사관에 지시해 현지에 영사를 급파, 테러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사건 경위를 조사중이다.

외교부는 이날 오전 긴급 대책회의에 이어 기자브리핑을 통해 사건 경위를 설명할 예정이다.

김영욱기자 ky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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