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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여옥 "정의구현사제단, 옷 벗고 정치에 입문하라"


"사제들의 땀과 헌신은 '정권타도'가 목적인가"

한나라당 전여옥 의원은 최근 용산 참사와 관련해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 신부들이 추모 미사를 열고 촛불 집회를 이끌고 있는 것을 두고 "차라리 옷을 벗고 정치에 입문하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전 의원은 5일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정의는 오로지 길거리 시위에서만 구현되는가? 고통받는 이들을 선동하는 것이 과연 사제들의 자세인지…"라며 "정의구현사제단은 제정일치의 시대를 위해 극렬한 반정부투쟁을 하는 것 아닌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정의구현사제단은 2일 시국미사 행진을 마치고 '금년 봄 농사가 시작됐다'고 말했다"며 "사제들의 농사는, 땀과 헌신은 정권타도가 목적이란 말인가"라고 쏟아붙였다.

그는 또 "정의구현사제단은 용산 참사에 대해 어김없이 시국미사를 열면서 '현 시국은 사제단이 창설된 1974년을 연상시키는 독재상황'이라고 했다"며 "저분들이 그리워하는 것은 '당신들의 존재의 이유'가 있었던 1974년이 아닌가 싶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정의구현사제단은 왜 '거룩한 참회와 반성'은 없는가"라면서 "효순이 미순이 사건의 왜곡, 광우병 파동을 둘러싼 어처구니없는 선동. 용산 참사를 또다시 갈등과 미움으로 부추기는 선연한 적의, 그 모든 것에, 그 모든 순간에 정의구현사제단의 사제들은 있었다"고 힐난했다.

민철기자 mc071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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