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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튠스, 월마트 제치고 美 음악 판매 시장 1위 차지


애플 아이튠스가 미국 음악 판매 시장에서 월마트를 제쳤다.

3일(현지 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아이튠스가 지금까지 5천만명 이상의 소비자에게 적어도 40억개 이상의 음원을 판매했다고 보도했다.

시장조사기관인 NPD 그룹은 올 1월과 2월 아이튠스가 디지털 음원과 앨버 판매를 통해 음악 판매 시장의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NPD 그룹은 12곡 다운로드 받은 것을 CD 한 장 판매와 같은 것으로 간주하고 조사했다.

애플의 스티브 잡스 최고경영자(CEO)는 아이팟 판매를 촉진하기 위해 지난 2003년 4월 아이튠스를 오픈했다. 이 사이트는 5년 전 서비스를 시작할 당시만 해도 20만곡의 음원을 확보하고 있었으나, 현재는 600만곡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

월마트는 2007년만 해도 아이튠스, 베스트바이, 포스트워싱턴 등을 제치고 미국 음반 판매 시장에서 선두를 달렸다.

월마트 멜리사 오브라이언 대변인은 "우리는 소비자에게 그들이 좋아하는 음악을 즐길 수 있는 가장 최상의 방법을 제공하고자 한다"면서 "이를 위해 CD 및 MP3 플레이어 판매, 음원 다운로드 등을 서비스 하며 심지어는 아이튠스 이용권도 모든 체인점에서 판다"고 말했다.

◆아이튠스, 마이스페이스·아마존 등과 경쟁 직면

음원 판매 시장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아이튠스는 이제 아마존, 마이스페이스 등과의 경쟁에 직면했다.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시장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마이스페이스는 SNS 경험을 바탕으로 음원 및 콘서트 티켓 판매 사업을 시작한다고 3일(현지 시간) 발표했다.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인터넷 쇼핑몰인 아마존은 지난 9월 음원 서비스를 시작했다. 아마존은 세계 최고 규모의 음반사 네곳인 유니버셜뮤직, 소니 BMG, 워너뮤직, EMI 등과 손을 잡고 복제방지조치가 돼 있지 않은 음원을 판매하고 있다. 애플의 경우에는 EMI 음악만 복제방지조치 없이 판매 중이다.

이설영기자 roni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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