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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HP, 지난해 협력사에게 300억원 성과급 지급


 

"HP의 경쟁력은 유통 채널들에게 지급하는 성과급이다. 지난 한해에만 HP의 유통 채널들이 받은 성과급은 총 300억원에 달한다."

최준근 한국HP사장은 17일 오후 4시 서울 반포동의 JW메리어트호텔에서 유통 협력사들을 초청해 '한국HP 우수 협력사 컨퍼런스 2007'을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한국HP는 2006년 최우수 유통 협력사에 대해 시상하는 한편 2007년도 HP의 채널 정책을 설명했다.

최 사장은 "컴팩 시절부터 운영해 오던 'e-코리아 파트너 프로그램' 강화를 통해 중견/중소기업시장에서 영향력을 넓히는 한편, 총판을 담당하고 있는 협력사들의 영업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해 대기업 시장의 입찰 경쟁력도 키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 사장은 " 잘하는 협력사는 확실한 성과급으로 사기를 돋우고 또 다른 영업 기회를 발굴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성과급 규모가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규모 입찰 놓치지 않기 위해 관련 프로그램 강화

한국HP는 이날 협력사들의 영업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도 발표했다.

이 회사는 특히 '입찰 보호 시스템(Deal Protection System)'을 가동, 협력사가 확보한 입찰 정보를 HP 내부에서도 철저하게 보호하고, 이를 바탕으로 입찰을 성사시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협력사들은 일선 영업을 진행하면서 고객사들의 다양한 입찰 정보들을 확보하게 되는데, 이는 매출과 직결되기 때문에 입찰 정보 공유는 터부시 돼 왔던 것이 관행이다.

심지어 이같은 입찰 정보는 협력사와 한국HP 사이에서도 공유되지 않아 적절한 시기에 협업하지 못해 오히려 대형 입찰을 놓치는 경우도 있었다고 한국HP는 분석했다.

한국HP 솔루션프로바이더조직(SPO)의 정경원 상무는 "협력사들이 안심하고 한국HP의 담당자에게 입찰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협력사별 담당자를 배정하고, 대규모 입찰에 유리한 고지를 확보할 수 있도록 가격 정책 등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HP가 전사적으로 강화하고 있는 블레이드 서버 영업력 증대를 위해 서울, 광주, 부산 등 지역 거점에 블레이드 데모센터를 구축하고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해 'MS 익스체인지 서버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영업 프로모션도 개발하겠다고 정상무는 덧붙였다.

◆최우수 협력사 대상에는 한독컴퓨터, 정원엔시스템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2006년 높은 영업 성장과 신규 고객사 발굴 등 성과가 높은 협력사들에 대한 시상도 했다.

부문별 수상 외에도 마케팅, 서비스, 지방, 신규 등의 영역별로 최우수 협력사를 선정해 순금 상패와 부상을 수여했다.

최우수 협력사 대상에는 금호아시아나 그룹과 한독그룹 등을 신규 고객으로 확보하면서 HP 슈퍼돔을 8대 납품하는 등 하이엔드 시스템 영업에 성과가 두드러진 한독컴퓨터와, 공공 부문 및 솔루션 영업에 성과가 높았던 정원엔시스템이 공동으로 선정됐다.

강은성기자 esther@inews24.com 사진=정소희기자 ss08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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