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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노벨과 손잡고 리눅스 지원한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수세 리눅스'로 유명한 노벨과 손을 잡았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MS는 2일(현지 시간) 노벨과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고 수세 리눅스 판매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양사는 또 수세 리눅스와 윈도를 동시에 구동할 수 있도록 해주는 기술 개발에도 공동 보조를 취하기로 합의했다.

MS와 노벨은 이날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기자 회견을 갖고 상세한 제휴 내용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이 전했다.

이번 합의에서 MS는 수세 리눅스에 통합될 소프트웨어 기술들에 대한 특허권을 주장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분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리눅스 사용 기업들에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리눅스 기업들은 그 동안 MS가 특허 침해 소송을 제기할 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을 갖고 있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 같은 사실을 전하면서 MS와 노벨 간의 이번 합의가 상당히 이례적인(unusual) 것이라고 평가했다. 노벨은 지난 2004년 MS를 상대로 반독점 소송까지 제기하는 등 대표적인 '반MS 업체'의 하나로 꼽혔다.

이번 합의로 MS는 윈도와 리눅스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해 달라는 고객들의 압력을 어느 정도 누그러뜨릴 수 있게 됐다. 또 노벨 입장에서도 리눅스 진영 라이벌인 레드햇과의 경쟁에서 한 발 앞서 나갈 수 있는 기반을 닦을 수 있게 됐다.

김익현기자 sin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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