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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IBM, 스토리지 시장 2위 진입 목표


 

한국IBM이 국내 스토리지 시장 2위권 진입을 목표로 선언했다.

홍기찬 한국IBM 스토리지 사업본부장은 최근 기자들과 만나 "한국IBM이 올해 중 국내 스토리지 시장 점유율 2위권에 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 본부장이 올해 성장을 자신한 것은 지난해 4분기의 실적이 근거가 됐다. IDC 시장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한국IBM은 스토리지 시장 점유율을 14.1%까지 끌어올리는데 성공했다. 1분기 만에 3.9%가 늘어났다.

그덕에 3위 한국HP의 격차는 불과 2.1%로 감소했다. 멀기만했던 HP가 사정권에 들어온 것.

사실 한국IBM은 지난 2000년 2001년만 해도 국내 스토리지 시장의 1위업체였다. 그러나 당시 주력 제품이던 '샤크'모델들이 신뢰를 잃으며 점유율이 급전직하했다.

결국 최근에는 국내 스토리지 시장에서 한국EMC, 히타치, 한국HP 등에 밀려 하위권에 머물러왔다. 이같은 국내 성과는 해외 시장에 비해서도 유독 부진한 것이었다.

철치부심 끝에 한국IBM은 지난해부터 스토리지 사업 재정비에 나섰다. 신제품도 대거 출시했다. DS6000, DS4000시리즈들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으며 한국IBM의 스토리지 사업도 차츰 활기를 띄기 시작했다.

기술적으로도 4Gbps 지원 제품을 업계 최초로 내놓으며 리더십을 되찾기 시작했다.

지난해말 업계의 이목이 집중됐던 포스코 프로젝트 수주도 한국IBM 스토리지 사업의 성과다.

한국IBM은 지난 17일 미드레인지급 스토리지 DS4700을 새로 출시하며 미디레인지 라인업도 한층 강화했다. SMB용이면서도 고대역폭의 4Gbps을 제공해 스트리밍 서비스가 많은 인터넷 업체나 의료용으로 많은 수요가 기대되는 제품이다.

홍기찬 본부장은 "한국IBM은 하이엔드와 미드레인지급 스토리지 시장에 집중해 3위와는 확실한 격차로 올해 내에 스토리지 업계 2위 자리에 오를 수 있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백종민기자 cinqang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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