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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지 영역 넘보는 HDD...씨게이트 750GB 제품 출시


 

'1TB급 시대도 멀지 않아'

지난해 500GB(기가바이트)급까지 확대됐던 하드디스크의 최대 용량이 1년도 지나기 전에 750GB로 50% 증가했다. 이에 따라 하나의 하드디스크 드라이브 용량이 1TB(테라바이트. 1천GB)급으로 진화하는 것도 멀지 않았다는 것이 업계의 관측이다.

하드디스크 업체 씨게이트 테크놀로지(www.seagate-asia.com/korea)는 28일 세계최초로 750GB 용량의 '바라쿠다 7200.10' 하드디스크를 발표했다. 750GB면 4MB정도의 MP3파일을 18만5천개, 1GB내외인 영화 파일은 750개나 저장할 수 있는 용량이다.

씨게이트는 지난해 10월 500GB급 3.5인치 하드디스크를 출시한지 1년만에 용량을 50%나 끌어올리는데 성공했다.

이처럼 용량확대가 급속히 이뤄진 것은 '수직기록방식'이란 기술을 이용했기 때문.

수직기록방식은 기존 직렬기록 방식처럼 디스크 표면의 수평위치 보다는 디스크 미디어 상에 수직으로 데이터를 세우는 방식.

낸드플래시의 급부상에 맞서 용량확대로 응수 하는 하드디스크 진영의 비장의 무기다.

◆1TB 돌파도 사정권

750GB 바라쿠다 7200.10 하드디스크는 데스크톱 컴퓨터는 물론 저가 서버에도 사용할 수 있다.

씨게이트측은 "바라쿠다 7200.10 하드 드라이브는 소규모 사무실용 저가 서버와 같은 다중 사용자 시스템이 필요로 하는 높은 처리능력과 기가바이트 스토리지 당 낮은 비용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초 고용량 하드디스크의 등장으로 엔터프라이즈 스토리지급으로 간주되던 1TB(1천GB)용량의 하드디스크가 가정용 PC에 장착될 날도 멀지 않았다.

씨게이트 측도 시일은 못박지 않았지만 그리 멀지 않은 시일내에 1TB 장벽을 돌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디지털콘텐츠의 증가로 HDD도 함께 큰다

이처럼 하드디스크의 용량이 급격이 증가하고 있는 이유는 디지털콘텐츠의 증가 때문.

"소비자가전 서비스와 기기의 출현에 의해 발생한 음악, 사진, 영화, 컴퓨터 게임과 같은 디지털 콘텐츠의 이용이 늘고있는 디지털 라이프 스타일이 대용량 하드디스크의 필요성을 증가시키고 있다"고 칼 치카 씨게이트 퍼스널 스토리지 사업부 부사장은 말했다.

백종민기자 cinqang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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