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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대통령 "'남성 차별' 대책 방안 점검하라"


"어디서도 논의 안 해…여가부, '성평등가족부'로 확대·개편"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5.6.10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5.6.10 [사진=연합뉴스]

[아이뉴스24 김주훈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여성가족부의 명칭과 관련해 "이름에 '여성'이 붙어 있으니까, 이대남(20대 남성)들이 무지하게 싫어하는 정쟁의 대상이 되어 버렸다"고 우려했다.

16일 행정안전부가 공개한 지난달 10일 국무회의 회의록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신영숙 여성가족부 차관을 향해 여가부 명칭을 문제 삼으며 "사회 전체 구조적으로 보면 여성은 분명히 차별받는 억울한 집단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다만 "10~30대 초반까지 보면, 고시나 공무원 시험에서 모두 여성이 앞서고 있기 때문에 자기들(남성은)은 '군대에 갔다 오면 경쟁에서 탈락할 수밖에 없다'고 한다"며 "사회의 기회 총량이 부족하다 보니까 이런 일도 격화되고 있는 것 같다"고 우려했다.

이 대통령은 "여가부에 남성들이 차별을 받는 부분에 대한 업무를 담당하는 부서가 있는가"라고 물었고, 신 차관은 "그런 업무를 담당하는 부서는 없다"고 대답했다.

신 차관은 "저희도 그 부분(남성 차별)을 심각한 문제로 인식해 젠더 갈등에 대한 분석은 했다"며 "여가부 조직 내에선 아무래도 여성에 대한 차별을 완화하는 정책을 활발하게 하다 보니까, 이 부분이 문제가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를 들은 이 대통령은 "남성은 특정 영역에서 차별받는다고 느끼는 영역이 있다"며 "거기에 대한 논의를 공식으로 어디에서도 안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성평등가족부'로 확대·개편한다고 했다"며 "여성정책을 주로 하겠지만, 특정 부분에선 남성 차별 부분을 연구하고 대책을 만드는 방안을 점검해 달라"고 지시했다.

/김주훈 기자(jhki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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