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동물의약품 기업 우진비앤지가 다국적기업이 독점하고 있는 돼지 써코바이러스(PCV2d) 백신 시장에서 유의미한 연구 성과를 달성했다.
![이뮤니스 디엠백. [사진=우진비앤지 제공]](https://image.inews24.com/v1/1ebffc51cc00f2.jpg)
25일 우진비앤지에 따르면, 자사 PCV2d 백신의 정량적 면역평가를 위해 개발한 자체 ELISA 검증 시스템을 포함한 연구성과 4건이 국제 학술지에 게재됐다.
이번 연구는 PCV2d 및 마이코플라즈마 복합 예방 백신(이뮤니스 디엠백)의 면역반응 중 항체가를 정확히 측정하기 위해 진행됐으며, 우진비앤지 중앙연구소와 백신연구소가 공동 참여했다.
연구진은 자체 생산한 토끼 항혈청을 활용해 항원 코팅, 차단제 구성, 특이성 검증 등 항체 측정법을 최적화했다. 이로써 민감도, 재현성, 선형성 등 주요 지표를 확보했고, 기니피그와 돼지 간 혈청 상관성도 실험적으로 입증했다
현재 이뮤니스 디엠백은 개발을 완료하고 품목허가 절차를 진행 중이다. 회사는 이번 연구가 학술지에서 인정받으면서 검증 단계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우진비앤지는 돼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백신과 돼지 부종병 백신 등 주요 백신 개발과 함께 논문화 작업을 병행해 과학적 근거를 축적하고 있다.
우진비앤지 관계자는 "다양한 축종과 질병을 대상으로 논문 기반의 과학적 검증을 확대해 글로벌 백신 시장에서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정승필 기자(pilihp@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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