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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60 한국인 중년 남성 출입 불가' 내건 울산 호프집, 그 사연은…


[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울산의 한 호프집이 '5060 한국 남성 출입 금지'를 내걸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울산의 한 호프집이 '5060 한국 남성 출입 금지'를 내걸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사진은 해당 안내문. [사진=X(옛 트위터)]
울산의 한 호프집이 '5060 한국 남성 출입 금지'를 내걸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사진은 해당 안내문. [사진=X(옛 트위터)]

지난 11일 X(옛 트위터)에서는 울산 중구 젊음의 거리에 있는 한 호프집에 걸려있는 안내문 사진이 올라왔다. 해당 안내문에는 "50대 60대 이상 한국인 중년남성 출입 불가"라고 적혀있었다.

해당 호프집은 손님들에게 메탈 음악과 록 음악을 신청받아 틀어주는 곳으로, 발라드나 팝송 등 메탈이 아닌 곡은 신청이 금지된 독특한 콘셉트의 술집으로 전해졌다.

이런 콘셉트 때문에 많은 사랑을 받기도 하지만, 중년의 남성 손님과 잦은 트러블이 생기기도 해 안내문까지 등장했다는 게 누리꾼들의 설명이다. 이 호프집을 알고 있다는 한 누리꾼은 "여기 사장님 엄청 착하고 좋으신 분이다. 헤비메탈에 진심이다. 근데 전에 어떤 아저씨들이 임영웅 노래 틀어달라고 해서 싸우셨다더라"며 일화를 전했다.

울산의 한 호프집이 '5060 한국 남성 출입 금지'를 내걸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사진은 해당 안내문. [사진=X(옛 트위터)]
울산의 한 호프집이 '5060 한국 남성 출입 금지'를 내걸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사진은 해당 안내문. [사진=X(옛 트위터)]

또 다른 누리꾼은 가게 입구에 붙은 다른 안내문을 공유했는데, 안내문에는 50~60대 한국인 중년남성 출입 금지 강조와 함께 "반말, 욕설, 고성방가, 마음대로 실내 흡연, 담배 심부름, 기물 파손, 평점 테러 협박 등 지난 2년 동안 지속적인 몰상식한 행동으로 인해 큰 정신적 고통을 받았다. 이에 출입을 엄격히 금지한다. 진짜로 출입 안 된다. 양해 부탁드린다"는 설명이 담겼다.

안내문의 전말을 알게 된 이들은 "노 아저씨 존이네" "얼마나 시달렸으면" "나도 같은 50대인데 이해 된다" "얼마나 많은 일이 있었을까" "록카페에서 임영웅 노래 틀어달라는 건 귀여운 정도다. 진상 축에도 못 낀다. 5060 한국인 중년 남성 출입 금지는 업종이 달라도 그 이유는 대동소이하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해당 호프집의 처지를 이해했다.

/신수정 기자(soojungsi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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