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뉴스24 임정규 기자] 경기도 이천시가 경기도교육청의 '경기형 과학고 신규 지정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과학고 유치를 통해 시는 교육 소외 지역이라는 이미지를 벗고 과학 교육 중심지로 도약할 발판을 마련했다.
시의 과학고 유치 추진은 지난해 8월 이천시의회, 이천교육지원청과 협약을 체결하며 본격화됐다.
이후 지난해 11월 공모 신청서를 제출하고 1단계 예비 지정, 2단계 특목고 지정·운영 심의위원회 심의, 교육부 동의를 거쳐 경기도교육청의 지정 고시를 앞두고 있다.
이천과학고는 증일동 일대 자연녹지지역 3만3138㎡ 부지에 설립될 예정이다.
이는 전국 과학고 평균 부지 면적보다 넓은 규모로, 쾌적하고 안전한 학습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이천과학고 최종 지정에 따라 타당성 조사, 도시관리계획 결정, 학교시설시행계획 승인 등 부지 매입을 위한 행정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이날 오후 이천시청 광장에서는 과학고 유치 확정을 축하하는 기념행사가 열렸다.
행사에는 김경희 이천시장과 박명서 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송석준 국회의원, 김은정 교육장, 도·시의원과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천시의 교육적 도약을 축하하며 축하공연과 떡 커팅식 등이 진행됐다.
김 시장은 "과학고 유치를 위해 힘써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2030년 과학고 개교까지 차질 없이 준비해 이천시 학생들이 다양하고 질 높은 교육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관내 초중고교 간 협력 프로그램과 이천시민 과학교실 등 지역 협력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생들이 과학적 역량을 키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지역 교육 환경 개선과 미래 인재 양성의 중요한 전환점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이천=임정규 기자(jungkui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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