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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여름 무덥고 비 쏟아진다는데…대비책은?


서울소방, 종합대책 내놓아

서울소방 관계자들이 폭우 속에 인명구조를 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서울소방 관계자들이 폭우 속에 인명구조를 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올해 6~8월은 무덥고 비가 많이 올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다. 이에 따라 집중호우에 대비한 철저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서울소방이 24일 발전 배수차 보강·험지소방차 도입 등 여름철 풍수해 대비한 종합대책을 내놓았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가 오는 10월 31일까지 여름철 풍수해에 대비한 긴급구조대응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올해는 대규모 침수 현장 대응력 강화를 위해 발전 배수차를 보강하고, 강남역 등 저지대 도로침수 상황을 대비해 험지소방차를 도입・운용한다.

이번 종합대책은 여름철 국지성 집중호우나 태풍으로부터 시민의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마련됐다.

재난 초기부터 관계기관 통합대응체계를 구축해 서울 소방의 인력과 장비가 피해 예상 지역에 신속하게 지원될 수 있도록 태풍 등으로 인한 동시다발 재난이 예상될 때 선제적으로 ‘광역 비상대응단계’를 발령한다.

서울소방이 올해 풍수해에 대비해 험지펌프차를 투입한다. [사진=서울시]
서울소방이 올해 풍수해에 대비해 험지펌프차를 투입한다. [사진=서울시]

올해부터는 발전기와 수중펌프가 함께 적재된 발전배수차를 기존 2대에서 4대로 확충 운영한다. 은평, 도봉, 구로, 강남 등 권역별 배치를 통해 서울 전 지역의 정전상황과 대규모 침수 현장에 대한 대응력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여름철 큰비로 강남역 주변 등 저지대 도로가 침수된 상황에서 뒷바퀴 2개만 움직이는 일반 소방차와 달리 4륜 구동으로 모든 바퀴가 움직여 진입이 쉬운 험지소방차(1대)도 도입・운용한다. 이동식 대형 소방펌프(6대)도 강남, 서초 등 상습 침수지역에 추가 보강해 배수 지원 대응력을 높였다.

서울종합방재센터 종합상황실은 집중호우로 인한 119 신고 폭주에 대비해 평시 24대의 신고접수대를 유사시 58대로 확대 가동한다. 비상단계 상향에 따른 필요인력도 증원해 상황관리를 더욱 강화한다.

집중호우가 발생할 수 있는 여름철 장마 전에는 쪽방촌 등 취약지역에 대한 안전 실태를 확인하고 내수면에 설치된 수난인명구조장비함 등의 점검에 나선다. 구조보트, 수중펌프 등 인명구조장비는 100% 가동태세를 유지한다.

황기석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은 “잦아진 기상이변에 따른 풍수해에 대비해 빈틈없는 긴급구조대응 대책을 추진하겠다”며 “이를 통해 비상시 총력 대응해 시민 생명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기후변화로 인한 기상이변은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어 항상 최악의 상황을 염두에 두고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며 안전사고 우려 지역에 대한 철저한 관리를 당부했다.

/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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