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꽉 끼는 옷 입고 춤추던 이라크 틱톡커, 괴한에 총 맞아 사망


[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몸에 딱 맞는 옷을 입고 춤추는 영상을 SNS에 올리며 올리며 얼굴을 알린 이라크 여성이 괴한의 총을 맞아 숨졌다.

몸에 딱 맞는 옷을 입고 춤추는 영상을 SMS 올리며 얼굴을 알린 이라크 여성이 괴한의 총을 맞아 숨졌다. 사진은 구프란 스와디의 생전 모습. [사진=인스타그램 캡처]
몸에 딱 맞는 옷을 입고 춤추는 영상을 SMS 올리며 얼굴을 알린 이라크 여성이 괴한의 총을 맞아 숨졌다. 사진은 구프란 스와디의 생전 모습. [사진=인스타그램 캡처]

지난 27일(현지시간) CNN 방송은 현지 경찰 소식통을 인용해 "무슬림이 많은 중동 국가 이라크의 소셜미디어 스타 구프란 스와디가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 자택 밖에서 괴한의 총에 맞아 숨졌다"고 보도했다.

SNS에 공개된 당시 영상을 보면 지난 26일 오토바이에서 내린 한 남성이 스포츠유틸리티 차량(SUV) 쪽으로 다가가 몸을 숨기다가 다짜고짜 운전석 문을 열고 스와디를 향해 총을 쐈다. CNN은 바그다드 경찰 소식통에 확인한 결과 해당 영상은 진짜라고 밝혔다.

이라크 내무부 장관은 사건 당일 "SNS에서 알려진 한 여성이 괴한에게 살해된 상황을 알아내기 위해 특별팀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몸에 딱 맞는 옷을 입고 춤추는 영상을 SMS 올리며 얼굴을 알린 이라크 여성이 괴한의 총을 맞아 숨졌다. 사진은 구프란 스와디의 생전 모습. [사진=인스타그램 캡처]
몸에 딱 맞는 옷을 입고 춤추는 영상을 SMS 올리며 얼굴을 알린 이라크 여성이 괴한의 총을 맞아 숨졌다. 사진은 구프란 스와디의 생전 모습. [사진=인스타그램 캡처]

움 파하드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스와디는 틱톡에서 유명한 인물로, 주로 몸에 꼭 맞는 옷을 입고 팝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영상을 공유해왔다.

이에 이라크 사법부는 과거 "공중 예절과 도덕에 어긋나게 음란하고 외설적인 언어가 담긴 영상을 생산하고 게재한 범죄"라며 그에게 6개월의 징역형을 선고하기도 했다.

하지만 실형 선고에도 스와디는 활동을 멈추지 않았다. 이 때문에 현지에서는 이슬람 율법론자가 그를 살해한 것이라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한편 지난해 9월에도 인스타그램과 틱톡에서 37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누르 알사파르가 바그다드에서 총에 맞아 숨지는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신수정 기자(soojungsi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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