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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세대 위해 물러나야"…6번째 남우주연상 받은 '62년생' 양조위에 은퇴 요구


[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홍콩금상장영화제에서 여섯 번째 남우주연상을 받은 1962년생 영화배우 양조위가 은퇴 요구를 받았다.

홍콩금상장영화제에서 여섯 번째 남우주연상을 받은 1962년생 영화배우 양조위가 은퇴 요구를 받았다. 사진은 영화 '골드핑거' 속 양조위. [사진=영화 '골드핑거']
홍콩금상장영화제에서 여섯 번째 남우주연상을 받은 1962년생 영화배우 양조위가 은퇴 요구를 받았다. 사진은 영화 '골드핑거' 속 양조위. [사진=영화 '골드핑거']

홍콩 영화감독 웡징은 양조위가 지난 14일 42회 홍콩금상장영화제에서 2023년 작 영화 '골드핑거'로 여섯 번째로 남우주연상을 받자 자신의 SNS에 "양조위는 젊은 세대를 위해 물러날 때가 됐다"고 주장했다. 웡징 감독은 홍콩의 거장 영화감독으로, 주윤발·유덕화 주연의 '도신' 시리즈를 연출한 것으로 유명하다.

웡징 감독은 "'골드핑거'에서 양조위의 연기는 그가 할 수 있는 최고의 연기가 아니었다. 영화 '색계'와 '2046'에서 보여준 절제된 연기보다 훨씬 과잉되게 연기했다"고 지적했다.

뒤이어 "내가 양조위라면 수십 년 전 젊은 세대에게 기회를 주기 위해 상을 받지 않겠다고 한 알란 탐이나 장국영의 길을 따를 것"이라며 은퇴를 요구했다.

웡징 감독의 발언은 웨이보에서 9000여 만회, 더우인에서 800여 만회 조회되면서 화제를 모았다. 누리꾼들은 "웡징의 말에 동의한다"와 "젊은 배우들도 다른 사람의 양보에 의존하지 말고 스스로 상을 받기 위해 싸워야 한다"의 반응을 보이며 갑론을박을 벌였다.

홍콩금상장영화제에서 여섯 번째 남우주연상을 받은 1962년생 영화배우 양조위가 은퇴 요구를 받았다. 사진은 양조위가 2022년 10월 7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야외무대에서 열린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오픈토크를 마치고 팬들에 손을 흔들고 있는 모습. [사진=정소희 기자]
홍콩금상장영화제에서 여섯 번째 남우주연상을 받은 1962년생 영화배우 양조위가 은퇴 요구를 받았다. 사진은 양조위가 2022년 10월 7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야외무대에서 열린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오픈토크를 마치고 팬들에 손을 흔들고 있는 모습. [사진=정소희 기자]

한편 양조위의 남우주연상 수상은 이번이 6번째다. 그는 앞서 1995년 '중경삼림', 1998년 '해피투게더', 2001년 '화양영화', 2003년 '무간도', 2005년 '2046'으로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작년에는 중국인 배우 최초로 베네치아 국제영화제에서 평생공로상을 받기도 했다.

/신수정 기자(soojungsi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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