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는 꽃중년' 신성우 "편찮으신 어머니, 화면으로나마 아이 보여드리려"

[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신성우가 '아빠는 꽃중년'에 출연을 마음먹은 계기를 밝혔다.

17일 채널A 신규 예능 프로그램 '아빠는 꽃중년'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김구라, 신성우, 안재욱, 김원준과 박철환 PD, 한지인 PD가 참석해 프로그램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아빠는 꽃중년'은 평균 나이 59.6세에 평균 나이 5세인 자녀들을 키우는 아빠들의 리얼 일상을 공개하는 가족 예능이다. 다섯 남자가 '쉰둥이 파파클럽'을 결성해 '찐친' 케미스트리를 발산하는 모습으로 신선한 재미와 공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신성우는 처음 섭외 연락을 받았을 땐 부정적인 생각이 있었다고 밝혔다. 신성우는 "육아 프로그램은 많았는데 그동안 섭외가 왜 안 왔겠나. 나이 먹고 아이를 키우는 게 '뭔 자랑거리일까' 이런 생각이 들었다"고 이야기했다.

이 때문에 프로그램에 합류하는 과정이 순탄치는 않았다고 털어놓은 신성우는 "PD와 이런저런 얘기를 많이 했다. 조율하는 과정이 길었다. 하지만 지금은 '너무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그는 "아이를 사랑하는 과정을 아카이브 개념으로 담아 아이에게 추억도 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그리고 현재 어머니가 편찮으셔서 아이의 얼굴을 자주 보지 못한다. 그래서 화면으로나마 지켜보실 수 있게 해드리고 싶었다"고 그 이유를 전했다.

이어 "객관적으로 화면 속 내 모습을 보면 부족한 부분과 보완해야 할 부분이 명확하게 보인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아빠는 꽃중년' 첫 회는 오는 18일 밤 9시 3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