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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학생 뒤따라가며 몰카 찍은 40대, 출근하던 경찰에 딱 걸렸다


[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경기 고양시의 한 도로에서 여학생을 뒤따라가 불법촬영(몰카)하던 40대가 출근 중 우연히 범행 현장을 목격한 경찰관의 수사 끝에 붙잡혔다.

경기 고양시의 한 도로에서 여학생들 뒤따라가 불법촬영(몰카)하던 40대가 출근 중 우연히 범행 현장을 목격했던 경찰관의 수사 끝에 붙잡혔다. 사진은 범인 검거 당시 모습. [사진=경기북부경찰청]
경기 고양시의 한 도로에서 여학생들 뒤따라가 불법촬영(몰카)하던 40대가 출근 중 우연히 범행 현장을 목격했던 경찰관의 수사 끝에 붙잡혔다. 사진은 범인 검거 당시 모습. [사진=경기북부경찰청]

경기북부경찰청은 16일 성폭력범죄의처벌에관한법률위반(카메라등이용촬영) 혐의로 40대 A씨를 불구속 입건하고 여죄 등을 추궁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 9일 오전 8시 20분쯤 한 도로에서 휴대전화를 거꾸로 잡은 채 여학생을 뒤따라가면서 불법촬영을 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당시 북부경찰청 범죄예방대응과 기동순찰2대 소속 신민혁 경장은 차를 타고 출근하던 중 수상한 행동을 하는 남성 A씨를 목격했다. 순간 불법촬영 범죄라고 직감한 신 경장은 인근에 차를 정차하고 A씨를 추적했다.

하지만 A씨는 그새 현장에서 사라졌고, 신 경장은 우선 주변 상가 등에서 폐쇄회로(CC)TV 등을 확보해 A씨의 범죄사실과 동선 등을 확인했다.

경기 고양시의 한 도로에서 여학생들 뒤따라가 불법촬영(몰카)하던 40대가 출근 중 우연히 범행 현장을 목격했던 경찰관의 수사 끝에 붙잡혔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뉴시스]
경기 고양시의 한 도로에서 여학생들 뒤따라가 불법촬영(몰카)하던 40대가 출근 중 우연히 범행 현장을 목격했던 경찰관의 수사 끝에 붙잡혔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뉴시스]

신 경장은 다음날인 10일에도 비슷한 시간에 같은 범행 현장을 찾아 잠복 수사를 이어갔으며, 11일에는 동료 경찰 2명과 A씨의 주소지 주변의 수색도 벌었다. 그리고 같은날 오전 7시 50분 다시 범행 현장에서 주변을 수색하던 중 신 경장은 시동이 켜진 채 주차된 A씨의 차량을 발견했다.

차에 타고 있던 A씨는 차량 앞으로 여학생이 지나가자 차량에서 내려 휴대전화를 들고 뒤따라갔고 신 경장은 즉시 현장을 급습했다.

신 경장이 A씨에게 다가가 "뭘 찍었냐"고 묻자 A씨는 저항하며 도주를 시도했지만, 신 경장은 A씨를 넘어뜨려 현장에서 검거했다.

조사 결과 A씨의 휴대전화에서는 불법 촬영물이 다수 발견된 것으로도 전해졌다.

/신수정 기자(soojungsi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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