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경기도 안양 삼성천에 살던 오리 가족이 누군가에게 돌팔매질을 당해 큰 부상을 입은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1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안양 삼성천에 살던 오리 가족 돌팔매질 당함'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에 따르면 오리들이 누군가에게 돌팔매질을 당해 실명 위기에 처하는 등 심각한 부상을 입고 병원 치료 중이다.
함께 올라온 사진 속 한 오리는 눈 주변에 상처가 퍼져 있었고, 또 다른 오리는 다리를 다쳐 염증으로 퉁퉁 부은 모습이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동물한테 왜 저러냐" "진짜 못됐다" "오리들이 너무 불쌍하다" "동물 다음은 사람한테 한다" 등의 댓글을 남기며 분노했다.
한편 신고를 접수한 안양경찰서는 현재 해당 사건을 수사 중이다. 안양시청 환경정책과 역시 "민원 접수를 받고 경고 현수막을 붙이거나 순찰 등의 조치는 취한 상태"라고 밝혔다.
동물보호법에 따르면, 동물에게 도구 등 물리적 방법을 사용, 상해를 입히면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허가·면허 등 정당한 사유 없이 동물을 죽음에 이르게 하는 것은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신수정 기자(soojungsin@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