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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지난해 새희망홀씨 대출 3.3조 공급


국민은행이 1등…평균 금리 7.9%

[아이뉴스24 박은경 기자] #. A씨는 대학졸업 후 생활비를 충당하기 위해 사용했던 카드론 대출이 불어나면서 고금리 이자부담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신용도가 낮아 은행 대환이 어려웠지만, 새희망홀씨 대출로 대환해 이자부담을 줄였다.

#. B씨는 사기로 돈을 잃고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었다. 신용점수가 낮고 연소득이 적어 대출받으려면 고금리를 부담해야 했지만, 새희망홀씨로 생활고를 극복할 수 있었다.

은행 창구에서 고객들이 상담을 받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은행 창구에서 고객들이 상담을 받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은행권이 지난해에도 서민들을 위해 팔을 걷었다.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저신용저소득 고객을 위한 은행권 새희망홀씨 공급 실적 및 계획'에 따르면 지난해 은행권의 새희망홀씨 공급액은 3조3000억원이다. 지난 2010년 11월 상품 출시 이후 약 253만명에 34조7000억원을 공급했다.

지난해 6월 말 소득기준을 완화하고 비대면 모집채널을 확충하면서 공급이 늘었다. 평균 금리는 7.9%로 금리 인상을 최소화했다. 일반 신용대출과의 금리 격차도 1.3%포인트(p)로 지난 2020년(2.7%)보다 낮아졌다. 지난해 말 연체율도 1.4%로 전년(1.5%)보다 줄었다.

은행별로 지난해 국민은행이 5519억원으로 가장 많이 공급했다. 뒤를 이어 신한은행이 5150억원, 하나은행이 4985억원, 농협은행이 4924억원, 기업은행이 4739억원 순이다.

금감원은 올해 새희망홀씨 대출을 4조1000억원으로 확대했다. 지난해보다 1300억원(3.3%) 늘어난 수준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새희망홀씨를 통해 서민·취약차주의 금리부담을 완화하기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은경 기자(mylife144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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