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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가車] 세 번째 음주단속에 경찰차 치고 추격 벌인 소방관


[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서울 도심서 음주운전 사고를 낸 뒤 도주한 현직 소방관이 구속됐다.

15일 경찰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서울 마포경찰서는 지난 11일 특수공무집행방해 및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40대 소방공무원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법원은 이를 받아들였다.

서울 도심서 음주운전 사고를 낸 뒤 도주한 현직 소방관이 경찰에 붙잡혔다.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사진=뉴시스]
서울 도심서 음주운전 사고를 낸 뒤 도주한 현직 소방관이 경찰에 붙잡혔다.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사진=뉴시스]

A씨는 사건 당일 자정쯤 서울시 마포구 홍대입구역 사거리 인근에서 술을 마신 채 운전하다 승용차를 들이받은 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차 2대 등도 치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붙잡히기 전 무려 2㎞ 가량 추격전을 벌였으며 이 과정에서 경찰관 1명이 찰과상을 입고 충돌한 순찰차도 범퍼가 파손됐다.

추격전 끝에 체포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조사 결과, A씨는 지난달 한 차례 음주운전을 하고 이달 8일에도 마포구 관내에서 음주운전을 하다가 적발됐다. 당시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 취소 수치가 나왔지만, A씨는 두 번 다 집으로 귀가 조치됐다.

1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마포경찰서는 지난 11일 특수공무집행방해 및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40대 소방공무원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사진=아이뉴스24 포토DB]
1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마포경찰서는 지난 11일 특수공무집행방해 및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40대 소방공무원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사진=아이뉴스24 포토DB]

도로교통법 시행규칙상 위반·사고로 벌점이 누산 돼야 면허가 취소됨에 따라 세 번째로 만취 상태에서 운전대를 잡은 것이다.

한편 A씨는 최근까지 소방관으로 일했으나 현재 직위가 해제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음주운전이 직위 해제 사유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정승필 기자(pilihp@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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