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 '이것'만 있으면 헬스장 안가도 근력운동 할 수 있어요

[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근력운동의 필요성은 느끼지만 헬스장 가기가 귀찮거나 덤벨·바벨 등 운동 기구로 운동하는 게 무서운 사람이라면 누구나 쉽게 구할 수 있는 수건, 생수병을 이용해서 운동해 보자.

우리가 건강하게 살아가기 위해서는 충분한 근육이 꼭 필요하다. 근육이 없어지면 몸에 힘이 없어지고, 생기가 사라지며 우울감도 심해진다. 또 면역력은 낮아지고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는 높아져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도가 올라가게 된다.

근육이 없어서 발생하는 건강상의 문제는 나이가 들수록 심해지기 때문에 근력운동에 대한 필요성은 점점 절실히 느끼게 된다. 하지만 평소 운동을 접해보지 않았던 사람이나, 이미 근력이 많이 떨어져 있는 사람들이 보편적으로 알려진 근력운동을 선뜻 시작하기엔 부담이 있을 수 있다.

그렇다면 일상생활에서 자주 쓰는 용품들을 이용한 가벼운 근력운동을 해보는 것은 어떨까. 최근 EBS '귀하신 몸'에서는 일상 속 도구를 활용한 근력 운동법이 소개됐다.

일상 속 도구는 바로 수건이다. 이 수건을 사용해 상체를 단련할 수 있다.

먼저 의자에 정자세로 앉아 양손을 쭉 펴고 어깨너비로 벌려 수건을 팽팽해지도록 잡는다. 이 팽팽함을 유지한 상태로 팔꿈치를 구부려 수건을 가슴 쪽으로 잡아당긴다.

이후 양손을 머리 위로 올렸다가 내릴 땐 머리 앞, 뒤쪽으로 번갈아 내려준다. 앞서 설명한 수건을 앞에서 가슴 쪽으로 당기는 동작과 위에서 머리 아래로 당기는 동작을 본인의 몸 상태에 맞게 반복해 진행한다.

이 운동은 어깨와 등, 가슴 근육을 골고루 자극해 강화시킨다. 이때 유의할 점은 등과 가슴은 꼿꼿이 편 상태여야 하며 수건을 당길 때 양쪽 날개뼈를 모아준다는 느낌을 유지해야 한다.

허리와 복근을 강화시키는 동작도 있다. 다리를 어깨너비로 벌리고 선 상태에서 양손으로 수건을 팽팽하게 잡은 뒤 머리 위로 올리고 허리를 양옆과 뒤로 스트레칭하듯 늘려준다. 이 운동은 허리와 복근을 같이 사용해 몸통의 앞뒤, 양옆을 발달시켜 준다.

생수병을 이용해 하체 운동을 할 수도 있다.

다리를 어깨너비로 벌리고 서서 물을 채운 2ℓ 생수병을 양손으로 잡는다. 엉덩이를 뒤로 밀어낸다는 느낌으로 무릎을 구부려 허벅지가 바닥에 수평이 되도록 천천히 앉는다. 이때 생수병을 가랑이로 보내준다는 느낌으로 손을 내려준다.

이후 처음 자세로 돌아올 때, 손은 생수병을 앞으로 보내준다는 느낌으로 쭉 뻗어준다. 이 동작은 하체를 강화할 뿐만 아니라 상체도 함께 자극해 운동 효율을 높인다. 다만 스쿼트를 할 때는 완전히 주저앉거나 상체가 말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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