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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바이오 캠퍼스'…시흥시, 유치 총력전


경기도·서울대·서울대병원 등과 협력 구축
'경기서부권 글로벌 바이오 허브 비전' 선포

25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세계보건기구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 유치 결의 행사에서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시흥시]
25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세계보건기구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 유치 결의 행사에서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시흥시]

[아이뉴스24 조정훈 기자] 경기 시흥시가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 내 '세계보건기구(WHO)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 유치에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시흥시는 25일 경기도청에서 도, 서울대, 서울대병원, 서울대치과병원,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등 협력 기관과 유치 결의를 다지는 '경기 서부권 글로벌 바이오 허브 비전 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보고회에는 김동연 경기지사, 임병택 시흥시장, 조정식 국회의원, 송미희 시흥시의회 의장, 유홍림 서울대 총장, 김영태 서울대 병원장, 이용무 서울대 치과병원장, 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협회장, 강건욱 생명공학공동연구원장, 김웅한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장, 정진현 한국PDA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결의문에서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가 서울대 시흥캠퍼스에 유치될 수 있도록 인적·물적 기반과 역량을 총 결집하기로 했다.

또 캠퍼스 유치를 기점으로 경기 서부권이 대한민국 바이오 인력 양성의 허브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인력 양성, 연구 개발, 벤처·창업, 기업 지원 등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시는 인천공항, 광명 KTX 등 인접 광역교통망과 수도권 대표 해양 레저 관광 인프라, 서울대 시흥캠퍼스, 향후 건립 될 시흥배곧서울대병원(가칭) 등 최적의 입지 여건을 갖춘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김 지사는 "시흥은 경기 서부권 바이오클러스터 구축의 핵심지역으로 서울대의 우수한 연구진, 의료진들과 함께라면 최고의 시너지를 낼 수 있다"며 "이번 공모사업 유치는 경기도와 시흥시가 글로벌 바이오 중심지로 발돋움하는 분기점이 될 것이다. 오늘 함께한 많은 분의 유치 기원 메시지가 반드시 성공적인 캠퍼스 유치로 돌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임 시장은 "시흥시는 무한한 자원과 잠재력을 가진 도시로 경기도, 서울대, 서울대병원과 함께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바이오산업 메카로 도약할 준비가 돼있다"며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 유치를 기반으로 대한민국 바이오 인재 양성 거점과 국내외 의료바이오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끝까지 온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유 총장은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 유치를 통해 서울대는 보유한 역량을 활용해 세계적 백신 불평등 문제 해결에 앞장설 것"이라며 "경기도, 시흥시와 함께 의료·바이오 분야 연구에 박차를 가해 혁신을 이끌며 세계적 의료·바이오 불평등 해소에 적극적을 공헌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WHO는 우리나라를 '글로벌 바이오 인력 양성 허브'로 선정한 바 있다.이에 따라 보건복지부는 바이오 인력 양성을 위한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 사업을 공모 중이다. 캠퍼스는 사무국, 강의실, 실험·실습 공간 등 연면적 3천300㎡ 규모로 구축될 예정이다.

복지부는 후보지 선정을 위해 다음달 2일까지 모집 공고를 실시한 뒤 서류 심사, 현장 평가 등을 거쳐 오는 6월 말 최종 후보지를 선정할 예정이다.

/시흥=조정훈 기자(jjhjip@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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