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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균형·성장"…시흥시, '거북섬동' 신설


정왕2동 분동…다음달 법규 공포·7월 개청

경기 시흥시 김용식 행정국장이 22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정왕 2동 분동 및 시화MTV 거북섬동 신설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조정훈 기자]
경기 시흥시 김용식 행정국장이 22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정왕 2동 분동 및 시화MTV 거북섬동 신설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조정훈 기자]

[아이뉴스24 조정훈 기자] 경기 시흥시가 오는 7월 정왕 2동을 분동해 시화MTV 내 거북섬동을 신설한다.

김용식 행정국장은 22일 언론브리핑을 통해 "시화MTV 지역이 정왕2동 주거단지와 거리·정서상 이원화돼 있고 인프라가 부족해 분동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시화MTV 지역 정체·역사성을 살리고 지리적 여건·인구 등을 종합 고려할 때 별도 행정동 신설이 합리적이라 판단된다"며 "주민 편의, 행정 효율을 높이고 각 동 주민 결속·화합 등 특색 있는 지역 발전을 이룰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에 따르면 현재 시화MTV에서 정왕2동 행정복지센터까지 도보 이동 시간이 약 1시간 40분 정도 소요된다. 이에 따라 해당 지역 주민들의 행정서비스 이용 및 주민자치 프로그램 등 혜택 및 접근도가 떨어진다.

시는 시화MTV 지역이 향후 공동 주택, 주상 복합 등 영향으로 인구가 지속 유입 돼 오는 2027년께 2만 7천여 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또 인근 거북섬에 세계 최대 인공서핑장, 아쿠아펫랜드, 해양생태과학관, 숙박시설, 마리나 등 해양레저관광 거점을 조성하고 있다는 상징성도 강조하고 있다.

행정동 명칭은 지난달 주민설명회에서 나온 의견과 입법 예고 기간 제출 의견서, 4개 공동주택·거북섬발전위 자체 투표 결과, 조례규칙심의회 등을 거쳐 거북섬동으로 최종 결정됐다.

행정동 경계는 시화MTV 사업 지구가 시작되는 정왕동 공단3대로다. 시는 지식 기반 산업 연구 개발·유통 기능을 갖춘 기존 정왕2동과 관광·해양 레저 거점으로 도약 중인 신규 거북섬동 등 양 동의 도시 균형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시는 이달 중 '동의 명칭 및 관할구역에 관한 조례', '통·반 설치 조례 시행 규칙' 등 관련 자치 법규를 일부 개정하고 다음달 자치 법규 공포·분동 준비를 거쳐 오는 7월 개청 할 예정이다. 청사는 현재 거북섬 주민지원센터 공간을 활용할 방침이다.

김 국장은 "57만 시민의 행정 편익과 삶의 질을 높이고 20개 동 모두가 균형 발전을 할 수 있도록 동 중심 밀착 행정을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시흥=조정훈 기자(jjhjip@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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