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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우카본, 美 플로리다 우주청과 '수소 허브 구축' 협력


블루수소 공급 생태계 조성·녹색산업 진출 계획 공유

[아이뉴스24 양호연 기자] 로우카본이 청정수소 허브 구축을 통한 탄소중립 경영 실천에 나섰다. 로우카본은 전남 강진산업단지에 위치한 기후기술(C-Tech) 전문기업이다.

(왼쪽부터) 이철 로우카본 대표이사, Jay Beyrouti 오션그린하이드로젠 CEO [사진=로우카본]
(왼쪽부터) 이철 로우카본 대표이사, Jay Beyrouti 오션그린하이드로젠 CEO [사진=로우카본]

로우카본은 미국 플로리다 우주청(Space Florida), ㈜오션 그린 하이드로겐(Ocean Green Hydrogen)과 지난 22일 로우카본 본사에서 '미국 플로리다 청정수소 허브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와 함께 블루수소 공급 생태계 조성 등 미국의 탄소중립과 관련된 녹색산업 진출 계획과 진행 상황에 대해 공유했다.

이들은 이날 업무협약을 통해 미국 케네디우주센터를 포함한 플로리다 청정수소 허브(Hub)의 개발과 파트너쉽으로의 협력, 우주항공산업 단지에서 탄소 포집 활용(CCU) 및 직접 공기 포집(DAC) 시설 설치, 청정수소의 공급과 유통을 위한 협력, 프로젝트 계획의 공동 수립 및 진행, 상호 이익과 기회의 확장을 위한 비즈니스 개발과 재무적 협력 등으로 사업은 물론 재무적 협력을 확장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신속한 사업의 본계약 체결을 위해 업무협약의 유효기간을 오는 9월 30일로 정하고 준비작업에 박차를 가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앞서 로우카본은 사업 본계약 체결을 위한 준비 작업을 진행해 왔다. 한국가스기술공사와 청정수소생산을 위한 EPC 용역 계약을 체결했으며 미국의 EPC 전문기업인 CCC그룹과도 설계와 견적을 위한 실무작업을 마쳐 기본설계를 진행하고 있다.

로우카본은 지난해 1월 미국법인을 설립하고 플로리다와 텍사스에 영업소를 운영하며 사업을 준비해 왔다.

이철 로우카본 대표이사는 "국내와 달리 미국은 혁신기술에 대해 문이 열려있다는 것을 알고 1년간 준비해 왔다"며 "기술로 평가하고 실증사업을 지원하는 것을 보고 놀랐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상반기 안에는 본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로우카본과 함께 기자회견을 진행한 OGH의 Jay 회장은 "로우카본과 파트너십을 맺고 청정 플로리다 사업을 진행하게 하게 됐다"며 "청정수소는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로우카본은 이날 체결한 협약 외에도 미국의 시멘트공장, LNG발전소 석유화학공장, 생활쓰레기 소각장 등 배출원에서의 CCU(Carbon Capture & Utilization)를 통한 탄소의 영구격리 프로젝트도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자체개발한 DAC 장비인 제로씨(Zero C)의 미국 수출을 위한 협의를 동시 진행하고 있다.

/양호연 기자(h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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