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지영 기자] 다올투자증권은 2일 작년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던 현대일렉트릭의 향후 전망이 더 밝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5만원에서 10% 상향 조정한 5만5천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현대일렉트릭의 작년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12% 증가한 6천775억원,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한 512억원으로 어닝 서프라이즈를 실현했다.
최광식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일렉트릭이 작년에 수익을 거둘 수 있었던 이유에 "선별 수주한 중동 매출이 전 분기 대비 87% 오른 1천703억원으로 늘어났고, 두 자릿수 이익률의 미국 매출도 1천181억원으로 견조했다"며 "저압 제품군도 판가 이상의 효과를 보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일렉트릭은 올해 목표 매출액에 2조5천460억원, 수주 19억4천800달러를 제시한 바 있다.
이에 최 연구원은 "매출 증가에 따른 고정비 효과와 작년의 선별수주·판가 인상의 온전한 반영, 작년 4분기의 일회성제거 영업이익률(OPM) 9.4%에 기반한다"고 말했다.
그는 "북미 시장은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라 2025년까지 쇼티지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사우디 네옴시티를 위한 입찰도 막 시작돼 경영계획 이상의 업황이 또 펼쳐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내다봤다.
/김지영 기자(jy100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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