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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스톱서버 시장 넘보지 마"...한국HP, 수성 전략 가동


 

한국HP가 '논스톱' 서버 시장에 대한 경쟁자들의 공격에 맞서 적극적인 시장 수성에 나섰다.

특이 이 같은 움직임은 최근 논스톱 서버의 최대 시장으로 떠오른 증권선물거래소의 전산시스템 선진화 전략과 맞물려있다. 향후 수천억원대에 이를 시장의 선점 차원으로 파악된다.

한국HP는 13일 인텔 '아이테니엄(Itainum) 2'를 탑재한 인테그리티 논스톱서버 신제품 발표회를 갖는다.

국내 최대 논스톱 서버 행사인 '2005 코리아 논스톱 유저 그룹 서밋'에 맞춰 인테그리티 논스톱 서버를 소개하고, 인테그리티 서버 사업에 대한 개괄적인 리뷰와 향후 사업 계획도 함께 발표할 예정이다.

이에앞서 한국HP는 9일에도 논스톱 서버 기반의 차세대 대외계 솔루션 개발을 발표하는 등 논스톱 서버 시장 공세의 고삐를 죄고 있다.

현재 한국HP는 무정지 시스템인 논스톱서버 시장을 사실상 장악한 상태. 옛 텐덤이라는 이름으로 유명한 HP의 논스톱서버는 증권 및 카드업계, 금융권, 통신권 등에서 시장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다.

특히 증권가에서는 한국증권전산, 증권선물거래소를 중심으로 시장을 석권했다. 최근에도 증권업협회가 제3시장 운영을 위해 도입한 서버 역시 HP 텐덤 제품이었다.

이밖에 삼성카드, LG카드, 국민은행, 금융결제원 등도 HP의 논스톱 서버를 사용중이다.

이같이 시장을 장악하고 있지만 HP가 적극적인 시장 수성 움직임을 보이는 것은 경쟁자인 IBM 등이 논스톱서버를 메인프레임이나 일반 서버로 공격하려 나서고 있기 때문.

특히 증권가의 경우 시장을 완전 장악하고 있다는 점이 오히려 독이 될 수도 있어 HP는 조심스러운 행보를 나타내고 있다. IBM은 외부 컨설팅 업체인 IBM BCS를 앞세워 시장 공격에 나설 태세.

전인호 한국HP 상무는 "논스톱 서버 시장을 넘보는 경쟁자들이 많지만 그동안 닦아온 기반을 바탕으로 시장 수성은 물론 사업 확대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백종민기자 cinqang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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