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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정대 끝내기 안타 KT, 두산에 끝내기 승리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끝내주는 사나이.' KT 위즈가 배정대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두산 베어스를 꺾었다.

KT는 27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두산과 홈 경기에서 5-4로 이겼다. 정규이닝 마지막인 9회말 터진 배정대의 끝내기 안타 덕분이다.

배정대는 1사 2, 3루 상황에서 타석에 나와 두산 4번째 투수 홍건희를 상대로 이날 승부에 마침표를 찍은 안타를 쳤다. 올 시즌 시즌 32번째, KBO리그 통산 1241번째, 개인 7번째 끝내기 안타다.

KT 위즈가 배정대(사진)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27일 열린 두산 베어스와 홈 경기에서 5-4로 이겼다.  [사진=김성진 기자]
KT 위즈가 배정대(사진)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27일 열린 두산 베어스와 홈 경기에서 5-4로 이겼다. [사진=김성진 기자]

KT는 이날 승리로 2연승으로 내달렸고 4위를 지키며 75승 2무 59패가 됐다. 반면 4-1 리드를 지키지 못한 두산은 56승 2무 76패가 되면서 9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두산은 기선제압했다. 1회초 김재환이 KT 선발투수 웨스 벤자민을 상대로 적시타를 쳐 선취점을 뽑았다. 끌려가던 KT는 7회말 균형을 맞췄다.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타석에 나온 김준태가가 두산 선발투수 최원준이 던진 3구째 배트를 돌렸고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시즌 4호)이 됐다.

두산은 8회초 다시 앞서갔다. 호세 페르난데스가 바뀐 투수 박영현을 상대로 희생 플라이를 쳐 2-1로 역전했다. 추가점도 이어졌다. 허경민의 적시 2루타와 김재환의 안타가 나오며 4-1로 달아났다.

그러나 KT는 그대로 주저앉지 않았다. 8회말 바로 반격에 나섰고 이번에도 대포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1사 1, 2루 상황에서 타석에 선 강백호가 3점 홈런(시즌 6호)를 쳐 4-4를 만들었다. 흐름을 탄 KT는 9회말 짜릿한 끝내기로 이날 경기를 마쳤다.

KT 3번째 투수 김민수가 승리투수가 됐고 시즌 5승째(4패 3세이브 26홀드)를 올렸다. 홍건희가 패전투수가 되면서 시즌 9패째(2승 15세이브 9홀드)를 당했다.

두팀은 28일 같은 장소에서 다시 만난다. 소형준(KT)과 최승용(두산)이 각각 선발투수로 예고됐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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