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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포드 3타점·심우준 3안타 KT, 롯데에 설욕 3연패 끊어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두 번 연속은 안당해.' KT 위즈가 3위 경쟁에 다시 시동을 걸었다. 19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주말 홈 2연전 마지막 날 맞대결에서 6-3으로 역전승했다.

KT는 전날 롯데에 당한 영봉패(0-2 패)를 되갚았다. 4위를 지키며 3연패에서 벗어났고 71승 2무 57패가 됐다. 반면 롯데는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고 58승 4무 71패가 됐다.

같은날 삼성 라이온즈가 KIA 타이거즈에 9-6으로 이겨 롯데는 7위에서 8위로 내려갔다.

KT 위즈 앤서니 알포드는 18일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홈 경기에서 솔로 홈런을 포함해 2안타 3타점으로 제몫을 톡톡히 했다. [사진=KT 위즈]
KT 위즈 앤서니 알포드는 18일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홈 경기에서 솔로 홈런을 포함해 2안타 3타점으로 제몫을 톡톡히 했다. [사진=KT 위즈]

롯데는 기선제압했다. 2회초 한동희가 KT 선발투수 엄상백을 상대로 적시타를 쳐 선취점을 뽑았다.

KT도 당하고만 있지 않았다. 3회말 2사 2, 3루 상황에서 타석에 나온 앤서니 알포드가 롯데 선발투수 댄 스트레일리가 던진 2구째 배트를 돌렸고 중견수쪽 안타가 됐다.

주자 2명이 모두 홈으로 들어와 KT는 2-1로 역전했다. 롯데는 6회초 균형을 맞췄다.

이번에도 한동희가 해결사 노릇을 했다. 한동희의 적시타로 롯데는 2-2를 만들었다.

그러나 KT는 다시 리드를 잡았다. 6회말 선두타자로 나온 알포드가 스트레일리리가 던진 4구째 직구(143㎞)를 통타해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알포드의 솔로포(시즌 12호)로 KT는 3-2로 재역전했다.

롯데도 바로 반격했다. 7회초 1사 만루 상황에서 타석에 나온 이대호가 바뀐 투수 김민수를 상대로 좌익수 희생 플라이를 쳐 승부를 3-3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KT는 7회말 분위기를 한 번에 바꿨다. 바뀐 투수 이민석을 상대로 선두타자 권동진이 번트 안타로 출루한 뒤 심우준의 안타로 무사 1, 3루 찬스를 잡았다.

후속타자 조용호가 적시타를 쳐 KT는 4-3으로 다시 경기를 뒤집었다. 롯데 벤치는 이민석을 대신해 좌완 김유영을 마운드 위로 올렸다. 그러나 KT 타선은 식지 않았다. 강백호와 장성우가 각각 적시타를 날려 6-3으로 달아났다.

KT는 9회초 승리를 지키기 위해 마무리 김재윤을 마운드 위로 올렸다. 김재윤은 황성빈과 이대호에 안타를 맞아 2사 1, 2루로 몰렸으나 전준우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뒷문을 잘 잠궜다.

김재윤은 구원에 성공해 시즌 30세이브째(8승 6패) 고지에 올라섰다. KT는 세 번째 투수 김민수가 승리투수가 되며 시즌 3승째(3패 26홀드)를 올렸다.

KT 위즈 심우준은 18일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홈 경기에서 3안타를 치며 소속팀 타격에 힘을 실었다. [사진=김성진 기자]
KT 위즈 심우준은 18일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홈 경기에서 3안타를 치며 소속팀 타격에 힘을 실었다. [사진=김성진 기자]

KT는 알포드가 솔로 홈런 포함 2안타 3타점, 심우준이 3안타로 타선을 이끌었다. 강백호와 장성우도 각각 2안타 1타점씩으로 힘을 실었다.

롯데는 한동희가 3안타 2타점, 전준우와 황성빈이 2안타를 쳤으나 소속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엄상백(6이닝 2실점)과 스트레일리(6이닝 3실점)은 나란히 퀄리티 스타트(선발투수 6이닝 3자책점 이하)를 달성했으나 승패를 기록하지 않는 '노 디시전 게임'을 치렀다.

/수원=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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