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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준, 3연속 '자이언트스텝'…파월 "금리인하는 없다"


미 기준금리 3.0~3.25%…연말 4.4%까지 올릴 것

[아이뉴스24 박은경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3회 연속 기준금리를 0.75%p 인상하는 '자이언트스텝'을 밟으며 강한 물가안정의지를 드러냈다.

현지시간으로 21일 연준은 이틀 간 열린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치고 기준금리를 75%p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기준금리는 3.0~3.25%로 상승해 2008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며 우리나라 기준금리(2.50%)를 0.75%p 앞지르게 됐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현지시간으로 21일 기준금리를 0.75%p 인상했다. 사진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사진=뉴시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현지시간으로 21일 기준금리를 0.75%p 인상했다. 사진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사진=뉴시스]

3연속 자이언트스텝 배경에는 여전히 높은 물가상승률이 자리 잡고 있다. 미국의 8월 소비자물가(CPI) 상승률은 8.3%로 연준의 물가안정목표(2%)를 넘어섰다.

연준은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상승하고 있으며, 이는 공급과 수요의 불균형을 반영한다"면서 "전염병, 식량과 에너지 가격, 그리고 더 넓은 가격 압력, 러시아의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은 엄청난 인적, 경제적 문제를 야기하고 있으며 추가적인 상승압력을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은 세계경제 활동에 부담을 주고 있으며, 위원회는 인플레이션 위험에 주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물가안정목표 달성을 위해 금리를 인상했다"고 설명했다.

또 연준은 물가 안정을 위해 재무부 증권과 기관 부채의 보유를 줄여, 지난 5월 발표한 바와 같이 대차대조표 축소도 강력하게 추진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금리 전망을 알 수 있는 점도표에선 연준 금리가 올해 말 4.4%, 내년 4.6%까지 오를 것으로 제시하고 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도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물가안정목표 달성 전까진 금리인하를 고려하지 않는다고 못박았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날 "물가상승률이 (연준 목표치인) 2%를 향해 내려가고 있다고 매우 확신하기 전에는 금리인하를 고려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인플레 2% 목표치 복귀까지 (금리인상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은경 기자(mylife144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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