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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검색 일변도 광고전략 탈피한다


 

그 동안 검색 광고에 주력해 왔던 구글이 앞으로 광고 전략을 대폭 수정하기로 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구글은 25일(현지 시간)부터 광고주들이 파트너들의 사이트에 애니메이션 이미지 광고를 표출하는 것을 허용하기로 했다. 구글은 또 광고주들에게 광고 표출 및 가격 결정권을 대폭 이양하기로 했다.

그 동안 구글 파트너 사이트 중 언제 어디에 자신들의 광고를 표출할 지에 대한 결정권을 갖지 못한다는 광고주들의 불만을 상당 부분 수용한 것으로 평가된다.

구글이 이처럼 광고 전략을 수정하기로 한 것은 대형 광고주들을 껴안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문가들 역시 구글이 광고 전략 수정으로 브랜드 광고 시장을 상당 부분 잠식해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리서치 회사인 TNS 미디어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지난 해 미국 광고 시장은 1천400억 달러 규모에 달했다. 주피터 리서치에 따르면 이 중 온라인 광고 매출은 84억 달러였으며, 검색 광고는 26억 달러에 불과했다.

구글로선 상대적으로 파이가 작은 검색 광고 영업 일변도에서 탈피, 대형 광고주들의 브랜드 광고 같은 것들도 적극 유치하려는 것이다.

퍼블리시스 그룹의 리샤드 토바코와라 최고혁신 책임자(Chief Innovation Officer)는 "이제 구글은 500억 달러 이상 규모의 시장에 몸을 담그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또 구글의 이 같은 조치로 앞으로 텔레비전, 잡지 광고가 상당 부분 온라인 광고로 옮겨갈 것으로 예상했다.

구글은 조만간 광고주들을 대상으로 새로운 광고 기능들을 소개할 계획이다.

특히 구글은 앞으로 광고주들이 자신들의 광고가 표출되는 페이지를 명시할 수 있도록 허용할 방침이다. 또 구글 콘텐츠가 있는 사이트 외에도 애니메이션 광고를 표출할 수 있도록 했다.

김익현기자 sin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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