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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거래 재개 될까…오스템임플란트, 오늘(27일) 기심위 심사


엄태관 대표 "사업 정상화 위해 혼신의 노력…1분기 고성장 지속"

[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대규모 횡령 사건이 발생한 오스템임플란트에 대한 상장 폐지 여부가 27일 결정될 전망이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이날 기업심사위원회를 열어 오스템임플란트에 대한 상장적격성 실질심사를 진행하고 상장유지·개선기간 부여·상장폐지 등을 결정한다.

대규모 횡령 사건이 발생한 오스템임플란트에 대한 상장 폐지 여부가 27일 결정될 전망이다. 사진은 오스템임플란트 본사 외관. [사진=뉴시스]
대규모 횡령 사건이 발생한 오스템임플란트에 대한 상장 폐지 여부가 27일 결정될 전망이다. 사진은 오스템임플란트 본사 외관. [사진=뉴시스]

기심위에서 상장 유지가 결정되면 거래는 즉시 재개되지만, 개선기간을 부여 받을 경우 최소 6개월에서 1년 가량 추가로 거래가 정지될 수 있다.

만약 기심위의 심의결과가 상장폐지로 나올 경우 시장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오스템임플란트의 상장폐지 여부 또는 개선기간 부여여부 등을 확정하게 된다.

앞서 한국거래소는 지난달 29일 한 차례 기심위를 개최하고 오스템임플란트에 대한 심사를 진행했으나 상장 폐지 여부를 결론내리지 못했다.

시장에선 오스템임플란트에 대한 거래 재개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 회사 측이 횡령에도 불구하고 건실한 재무 안정성을 유지하면서 실적 등 영업 지속성 측면에서도 양호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서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으로 512억원을 올리며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전년동기 대비 100.5% 증가한 수치다. 매출액도 같은 기간 36.5% 오르며 성장세를 지속했다.

엄태관 오스템임플란트 대표는 실적 자료를 통해 "직원 횡령 이슈로 인해 작년에 일시적인 이익 훼손을 경험했지만 사업 정상화를 위해 혼신의 노력을 한 결과 1분기에도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며 "올해 매출 1조 달성은 물론이고, 기존 사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다양한 분야 인수합병(M&A)을 적극 검토해 2026년 세계 1위 임플란트 기업 비전 달성에 한 발짝 다가설 것"이라고 했다.

한편 오스템임플란트는 자금관리 직원 이모씨의 2천215억원 규모 횡령 사건이 발생하면서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사유가 발생해 지난 1월3일부터 주식 거래가 정지된 상태다.

이씨는 이달 초 진행된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위반(횡령) 재판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이씨는 지난 2020년 11월부터 작년 10월까지 15회에 걸쳐 총 2천215억원을 회사 금융 계좌에서 출금해 개인 용도로 사용한 혐의를 받는다.

/오경선 기자(seon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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