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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애플’처럼 메타도 자체칩 독립 꿈꿨지만 '삐걱'


레이밴 스마트 글래스 2.0 핵심칩 구축하려 했으나 계획 지연

[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메타(구 페이스북)가 구글, 애플과 마찬가지로 자체적인 독자 칩셋을 고안하기로 결정했으나 계획대로 순탄하게 흘러가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메타가 전통 예술과 AR기술을 접목한 '아트 리이메진(Art Reimagined)' 프로젝트 전시회를 개최했다. 사진은 사군자 춤 관련 이미지. [사진=메타]
메타가 전통 예술과 AR기술을 접목한 '아트 리이메진(Art Reimagined)' 프로젝트 전시회를 개최했다. 사진은 사군자 춤 관련 이미지. [사진=메타]

9일(현지시간) IT전문매체 더인포메이션과 인풋 등에 따르면 업계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메타가 레이밴 스마트 글래스 두번째 버전에 장착될 핵심 칩을 자체 독자 칩셋으로 전환한다고 전했다. 다만, 이들은 메타의 증강현실 책임자인 알렉스 히멜을 언급하며, 독자 칩셋을 고수할 경우 제품을 내년 출시로 연기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내비쳤다.

업계에 따르면 메타는 기존 증강현실(VR) 플랫폼 전용으로 설계된 퀄컴 XR 시리즈를 선택해왔다. 메타 퀘스트2의 경우 퀄컴 XR2가 장착된 바 있다. 다른 가상현실(VR) 헤드셋의 경우에도 퀄컴 칩 선택 가능성이 높았다는 전언이다.

다만, 메타는 향후 구글, 애플과 마찬가지로 독자 칩 구성을 추진해왔으며, 이같은 역할을 ‘페이스북 에자일 실리콘 팀(FAST, Facebook Agile Silicon Team)을 통해 추진해왔다. 코드명 ‘브라질리아(Brasilia)’가 메타가 칩셋 종속을 벗어나기 위한 첫 모델로 불렸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구글과 애플이 독자칩뿐만 아니라 그에 걸맞는 소프트웨어(SW)를 기반으로 하드웨어를 설계해왔다는 점을 지적하며, 메타는 그에 따른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하이브리드 AR/VR 소프트웨어 담당팀이 해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메타가 스마트워치에 커스텀 칩셋을 장착했다고 추정하면서, 메타 독자칩 설계 가능성을 높이기도 했다.

/김문기 기자(mo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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