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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 27건 상반기 과제 선정…486억원 지원


노화 메커니즘 규명·차세대 반도체 소자 연구 나서…2013년부터 연평균 1천억원 지원

[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을 통해 상반기부터 지원할 연구 과제 27건이 선정됐다. 노화 메커니즘 규명, 차세대 반도체 소자 등 미래 신기술에 기여하는 프로젝트가 포함됐다.

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과 삼성전자는 이번 연구 과제로 기초과학 분야 12개, 소재 분야 8개, ICT 분야 7개 등을 선정했으며 연구비 486억5천만원을 지원한다고 5일 밝혔다.

차세대 반도체, 가상화 시스템 운영 체제, 세계 최고속 트랜지스터 등 미래 신기술뿐만 아니라 노화 메커니즘 규명, RNA 백신·치료제 정제 기술 등 전 인류적 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과제도 다수 포함됐다.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 2022년 상반기 지원 과제에 선정된 주요 교수들. 왼쪽위부터 시계방향으로 강찬희(서울대), 권영진(KAIST), 김대현(경북대), 김준성(포스텍), 양용수(KAIST), 최영재(GIST) 교수 [사진=삼성전자 ]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 2022년 상반기 지원 과제에 선정된 주요 교수들. 왼쪽위부터 시계방향으로 강찬희(서울대), 권영진(KAIST), 김대현(경북대), 김준성(포스텍), 양용수(KAIST), 최영재(GIST) 교수 [사진=삼성전자 ]

43세 이하 '신진 연구책임자'가 12명으로 전체의 44%를 차지했고 서울대 황준호 교수, 성균관대 김희권 교수, GIST 최영재 교수 등 30대 연구책임자도 6명이나 포함됐다.

기초과학 분야에서는 학술적으로 중요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새로운 방법론 또는 참신한 아이디어를 제시한 과제 총 12개가 선정됐다 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 강찬희 교수는 초고령사회에서 인류가 극복해야 할 가장 중요한 문제인 '노화'의 신비로운 영역을 연구해 노화 관련 신개념 치료법 개발의 근간을 마련하기 위해 도전한다.

카이스트 물리학과 양용수 교수는 원자분해능 전자토모그래피(AET)를 이용해 고체 계면에 존재하는 원자들의 배열을 3차원 단위로 규명할 계획이다.

소재 분야에서는 차세대 반도체 소자, 유전자 치료제 관련 기반 기술 및 정제 기술, 저온에서 구동하는 배터리 등 폭넓은 분야에서 산업적 활용이 기대되는 8개 과제를 지원한다. 특히 포스텍 물리학과 김준성 교수는 외부 자기장에 의한 저항 변화가 기존 대비 10억배 이상인 신규 자성 소재를 개발하고, 이를 활용한 차세대 반도체 소자 개발에 도전한다.

ICT 분야에서는 테라헤르츠(THz)급 초고주파 트랜지스터, 메모리 버그 없는 가상화 시스템 운영 체제 등 미래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연구 분야에서 7개 과제가 선정됐다.

경북대학교 전자전기공학부 김대현 교수는 세계 최초로 1THz급 동작 속도의 극초고주파·초저전력 차세대 반도체 소자(트랜지스터) 개발에 도전한다.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은 대한민국의 기초과학 발전과 산업기술 혁신, 사회 문제 해결, 세계적인 과학기술인 육성을 목표로 삼성전자가 2013년부터 1조5천억원을 출연해 시행하고 있는 연구 지원 공익사업이다. 2013년 8월 본격 시행된 이후 연평균 1천억원의 연구비가 국내 50여개 대학에 지원됐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은 시행 이후 변함없이 지켜온 원칙을 통해 국내 연구문화 개선과 미래기술 확보에 기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민혜정 기자(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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