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은경 기자] 한국은행이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기준금리를 0.25%p인상한 것을 두고 매파적이나 국제시장 영향력은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17일 한국은행은 박종석 부총재보 주재로 열린 '긴급상황점검회의'에서 미국 FOMC 결과에 따른 국제금융시장과 국내 금융외환시장에 미칠 영향을 점검했다.
앞서 미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이번 FOMC회의에서 정책금리를 현재 0.25%에서 0.25%p 인상했고 향후 추가로 7회 인상한다고 시사했다.
인상 배경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된 수급불균형, 높은 에너지 가격, 광범위한 물가압력 등이 작용했다. 또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추가 인플레이션 압력도 우려했다.
FOMC는 금리인상으로 통화정책 기조가 유지되면 인플레이션이 2%의 목표치로 돌아오고, 노동시장의 강세도 유지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에 FOMC는 연방기금금리의목표범위를 0.25~0.5%로 올리기로 결정했으며, 목표범위를 계속 인상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
박종석 부총재보는 "이번 FOMC 결정이 다소 매파적이나 시장 예상을 크게 벗어나지는 않아 우크라이나-러시아간 협상 진전 기대 등으로 국제금융시장에 미친 영향이 다소 제한적이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다만 향후 주요국 통화정책 정상화 가속 움직임,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의 전개양상, 글로벌 공급망 차질 등이 국내 금융시장과 실물경제 전반에 작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이에 대해 면밀히 모니터링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은경 기자(mylife144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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