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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한국암웨이, 306개 제품 평균 3% 인상…5년 만에 가격 올린다


3월 1일부터 적용…뉴트리라이트 48개 품목 가격 올라

[아이뉴스24 김승권 기자] 한국암웨이가 내달 대대적인 가격인상을 단행한다. 지난해 식품·외식업계에서 시작된 가격 인상 바람이 직접 판매업계까지 번지는 모양새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암웨이는 건강기능식품(건기식)과 생활용품 등 총 306개 품목의 가격을 인상한다. 가격 인상률은 전체 평균 3%대고 인상 시기는 3월 1일부터다.

암웨이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한 미국의 네트워크 마케팅(다단계 판매)회사다. 주요 브랜드로는 뉴트리라이트(건강기능식품), 아티스트리(화장품), 이스프링(정수기), 앳모스피어(공기청정기) 등이 있다.

한국암웨이 본사 전경 [사진=한국암웨이 홈페이지 갈무리]
한국암웨이 본사 전경 [사진=한국암웨이 홈페이지 갈무리]

암웨이의 한국법인인 한국암웨이가 소수 품목이 아닌 제품 절반가량의 가격을 전반적으로 올리는 건 약 11년 만이다. 한국암웨이는 2017년 전체가 아닌 뉴트리라이트와 퍼스널케어 10개 품목 제품 가격을 최대 9.3% 인상한 바 있다.

구체적으로 보면 대표 브랜드인 뉴트리라이트는 48개 품목 가격이 오른다. 아세로라 C는 6만9천원에서 7만2천원으로 3천원 오르고 파이토 푸로틴은 4만4천원에서 4만5천원으로 1천원 가격이 조정된다. 가장 가격이 많이 오르는 제품은 골든팩으로 18만8천원에서 19만4천원으로 6천원 가량 오른다.

아티스트리 브랜드는 64개 품목 가격이 상승할 예정이다. 시그니처 컬러 리쿼드 라이너는 2만8천원에서 2만9천원으로 1천원 오르고 인텐시브 스킨케어 비타민 C는 6만8천원에서 7만원으로 2천원 상승한다.

글라스터·G&H 등 생활용품(퍼스널케어) 제품은 46개 품목 가격이 조정된다. 글라스터 치약은 6천원에서 6천300원으로 300원 오르고 새티니크 안티 해어롤 샴푸(70ml)는 3만9천원에서 4만1천원으로 2천원 상승한다.

한국암웨이에서 판매되는 제품 모습 [사진=한국암웨이 홈페이지 갈무리]
한국암웨이에서 판매되는 제품 모습 [사진=한국암웨이 홈페이지 갈무리]

이밖에 세제용품은 15개 품목, 암웨이 홈&듀러블은 17개 품목, 원포원 브랜드는 66개 품목 가격이 인상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한국암웨이가 지난 2020년 에터미에게 업계 매출 1위 자리를 내준 것이 이번 가격 인상에 영향을 준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한국암웨이는 1988년 법인 설립 후 지속 1위를 유지했으나 2020년 토종 기업 애터미(상품 매출 1조5천881억원)에게 1위 자리를 내줬다. 한국암웨이의 2020년 상품 매출은 1조1천295억원이다.

한국암웨이 관계자는 "비즈니스 지원을 위해 대내외적으로 가격 인상 요인이 있음에도 가격을 유지했으나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원재료 가격 상승과 물류비용 증가 등으로 가격인상이 불가피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승권 기자(peac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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