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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 영업환경 악화에도 방문객 유지 긍정적…목표가↓-키움證


목표주가 3만8000원→3만3000원

[아이뉴스24 고정삼 기자] 키움증권은 17일 강원랜드의 목표주가를 기존 3만8천원에서 3만3천원으로 약 13.16% 하향 조정했다.

하향 조정 이유는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 2·3단계를 가정한 강원랜드의 올해 1분기와 상반기 실적 개선이 예상보다 지연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다만 꾸준한 방문객 유입과 영업시간 회복에 따른 탄력적 실적 회복 등을 감안해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17일 키움증권은 강원랜드에 대해 영업환경 악화에도 방문객 유입이 유지되고 있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사진=뉴시스]
17일 키움증권은 강원랜드에 대해 영업환경 악화에도 방문객 유입이 유지되고 있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사진=뉴시스]

키움증권은 강원랜드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93% 증가한 2천534억원, 영업손실은 165억원 기록하면서 시장 컨센서스(실적 추정치)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카지노의 경우 전년동기대비 92.3% 증가한 2천254억원, 비카지노는 98.4% 늘어난 281억원을 올리면서 전부문의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연말 비용 집행이 집중돼 매출원가와 판관비 증가로 영업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분석됐다.

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카지노는 지난해 11월 위드 코로나 시행으로 트래픽 증가에 따른 수혜를 예상했지만, 강화된 방역 지침 시행에 따라 전분기 대비 드랍액은 7.8% 감소했고, 입장객은 15.3% 증가한 흐름을 보였다"며 "비카지노 부문도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에 따른 여행심리 약세로 이어져 위드 코로나와 스키장 개장 효과가 충분히 달성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전 10시~오후 10시로 변경된 영업시간은 휴장을 제외하고 가장 강력한 제재 사항"이라며" "이미 ARS 추첨에 따른 입장객 제한이 발생하고 있고, 위드 코로나 시행 이후부터는 접종 완료자 출입확인과 방역패스 적용도 동시에 적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지난달 18일 사회적 거리두기가 재도입되며 영업시간 단축이 발생해 체류시간 감소에 따른 인당 드랍액 위축이 나타날 것으로 판단된다"면서도 "코로나19 새 변이인 오미크론 영향에도 3천명 중반으로 유지되는 방문객 수준은 매우 견조한 것으로 판단돼 영업시간 회복에 따른 탄력적 실적 회복을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고정삼 기자(js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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