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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시장 잡자"…플랫폼 기업 투자 '봇물' [IT돋보기]


AI 시장 2025년까지 연평균 21% 성장 전망

[아이뉴스24 장가람 기자]빠르게 증가하는 인공지능(AI) 시장 선점을 위해 국내 플랫폼 기업들이 앞다퉈 투자에 나섰다. 이들은 자체 연구 진행과 함께 AI 스타트업 투자와 인수를 통해 역량을 강화하고 AI 기술 적용 범위를 확장 중이다.

기업들의 AI 기술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 사진은 AI관련 이미지.  [사진=아이뉴스24 조은수 기자]
기업들의 AI 기술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 사진은 AI관련 이미지. [사진=아이뉴스24 조은수 기자]

대표적인 플랫폼 기업으로는 네이버와 카카오, 야놀자 등이 꼽힌다.

네이버는 자사 기술 연구소 '네이버랩스'를 통해 AI 기술에 대해 꾸준히 관심을 가지고 투자해왔다. 지난 5월에는 초대규모 인공지능 '하이퍼클로바(HyperCLOVA)'를 공개하고 글로벌 AI 기술 리더로의 도약을 발표하기도 했다.

하이퍼클로바는 전 세계에서 가장 큰 한국어 초거대 언어모델이다. 블로그, 지식iN, 뉴스 등 네이버 서비스 내의 방대한 한국어 데이터를 기반으로 텍스트에 포함된 다양한 표현을 스스로 인식하고, 긴 문장을 요약하거나, 새로운 문장을 생성할 수 있다.

네이버는 하이퍼클로바를 이미 네이버 검색, 쇼핑, 클로바노트 등 다양한 서비스에 적용해 사용자 편익을 제고 중이다.

AI관련 스타트업에도 지속 투자 중이다. 네이버의 기업형 액셀러레이터 D2SF는 올해 AI 스타트업 '퓨리오사', '썸', '피트', '플라스크' '테크타카' 등에 연속 투자를 단행했다.

카카오도 최근 오픈소스로 초거대 AI 모델 'KoGPT(코지피티)'와 'minDALL-E(민달리)'를 공개하며, 경쟁에 뛰어들었다. 카카오는 AI를 활용해 교육과 헬스케어에서 신성장 동력을 찾는다. 수많은 경우의 수를 탐색해, 교육과 헬스케어 등의 분야의 난제성 이슈를 해결이 목표다.

이를 위해 지난 16일에는 AI를 활용한 신약 설계 플랫폼 기업 '갤럭스'에 50억원을 투자하고, 공동 연구를 위한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야놀자의 경우 역시 '야놀자클라우드'를 통해 최근 AI 전문기업 '데이블'을 전격 인수했다. 데이블은 딥러닝·자연어 처리·빅데이터를 활용한 개인화 맞춤 서비스 및 네이티브광고 플랫폼을 글로벌 11개국에 제공하고 있다. 한국·대만·인도네시아 등에서 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한 글로벌 AI 기업이다.

야놀자클라우드는 앞으로 데이블의 광고구매플랫폼을 야놀자클라우드의 데이터와 결합해, 여행·여가·주거 등 글로벌 공간 사업에 맞춤형 디지털마케팅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제공 중인 서비스와 솔루션을 AI로 고도화한다. 구체적으로 앱 내 고객 행동 데이터를 AI로 분석해 개인 맞춤형 콘텐츠와 서비스를 제공하고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와 글로벌 호텔 솔루션도 보다 자동화한다.

기술로 글로벌 공간 산업을 디지털 전환하는 동시에, 솔루션을 통한 글로벌 데이터 유통 등 글로벌 빅데이터 사업 또한 확장하겠다는 목표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도래한 뉴노멀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기업의 디지털 전환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라며, "특히 AI 기술이 제공하는 미래 수요 예측이나 개인화 서비스를 통해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의 니즈에 대응하는 핵심 기술로, 앞으로 기업들의 AI 투자는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장가람 기자(ja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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