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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세 스타트렉 선장…진짜 우주여행 떠나


블루오리진 두번째 우주관광 비행…윌리엄 샤트너 외 3명 탑승

[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올해 90세를 맞은 스타트렉 선장 커크역의 배우 윌리엄 샤트너와 함께 3명의 민간인이 제프 베조스의 블루오리진 유인우주선을 타고 우주관광 비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윌리엄 샤트너는 미국 인기 드라마 스타트렉에서 커크 선장으로 최첨단 우주선을 지휘했다. 그는 이번에야 실제로 우주여행을 했으며 그의 나이 90세에 이룬 꿈같은 일이다. 그는 1차 우주관광을 떠났던 최고령 여행자였던 왈리 펑크(82세)보다 훨씬 나이가 많다.

이번 우주여행으로 블루오리진은 우주관광 사업의 안전성에 대한 신뢰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블루오리진이 두번째 발사에서도 탑승여행자들이 우주여행을 안전하게 마치고 돌아와 우주관광 사업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블루오리진이 윌리엄 샤트너(왼쪽 상단) 외 3명의 탑승객을 태우고 두번째 우주관광 비행에 성공했다 [사진=블루오리진]
블루오리진이 윌리엄 샤트너(왼쪽 상단) 외 3명의 탑승객을 태우고 두번째 우주관광 비행에 성공했다 [사진=블루오리진]

윌리엄 샤트너는 우주여행을 무사히 마치고 돌아온 후 "이번 경험은 믿어지지 않는 일이며 내가 상상했던 그 어떤 것보다 놀라운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블루오리진은 우주관광용 캡슐인 새 세퍼드 스페이스 시스템을 장착하여 우주관광 발사를 수행했다. 블루오리진은 이 캡슐에 관광객들을 태우고 로켓과 함께 발사했으며 나중에 캡슐이 로켓으로부터 분리돼 탑승객이 창을 통해 수분간 우주를 체험할 수 있다.

반면 경쟁사인 스페이스X의 우주관광 상품은 블루오리진이나 버진갤럭틱처럼 우주의 가장자리에서 잠시 머물며 무중력 상태만 경험하고 돌아온 것과 달리 지상 540km 궤도를 3일동안 돌며 우주를 마음껏 경험하다 돌아오는 방식이다.

이런 방식의 차이로 우주관광사업이 본격화 되면 스페이스X가 다소 유리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안희권 기자(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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