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기후위기] 북극 바다 얼음이 사라지고 있다


올해 9월 북극 해빙…1978년 이래 열두 번째로 작은 규모

올해 9월 북극 바다 얼음 분포. 노란색은 1981~2010년 평균값이다. 평균값보다 훨씬 작은 규모를 보였다. [사진=NASA 기후변화]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북극의 바다 얼음(해빙)이 올해 9월 16일 연중 가장 작은 규모를 보였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 기후변화 측은 최근 북극 해빙 관측이래 “올해 북극 얼음 시즌에 9월의 바다 얼음은 12번째로 작은 규모로 집계됐다”고 설명했다.

1978년 인공위성이 북극 해빙을 조사한 이후 9월 북극 바다 얼음은 최근 15년 동안 1~15번째 최소규모를 보이고 있다.

북극 바다 얼음이 최근 15년 동안 급속도로 줄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구 가열화를 보여주는 잣대는 크게 다섯 가지로 분류한다. 이산화탄소 농도, 지구 평균온도, 북극 바다 얼음, 그린란드와 남극의 빙하 규모, 해수면 상승 등이다. 북극 바다 얼음이 올해도 낮은 수치를 보여주면서 지구 가열화가 지속하고 있음을 나타내고 있다.

북극은 3월에 가장 많은 바다 얼음이 언다. 9월에 가장 작은 규모를 보인다. NASA 기후변화 측은 “올해 9월 16일에 북극 해빙이 가장 작은 규모를 보였는데 그 크기는 약 182만 제곱킬로미터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NASA 기후변화 측은 “이는 북극 해빙을 인공위성으로 관측한 이후 9월 얼음 규모로는 12번째로 낮은 수치”라며 “가장 많이 얼었을 때 해빙의 약 15%를 차지했다”고 말했다.

NASA 측은 1978년부터 인공위성을 통해 북극 바다 얼음을 관측해 왔다. 이후 매년 3월의 최대 규모와 9월의 최소 수치를 집계해 왔다. NASA 기후변화 측은 “2007년부터 2021년까지 최근 15년 동안에 가장 작은 북극 바다 얼음을 보인 15회가 모두 들어 있다”고 강조했다.

북극 바다 얼음은 갈수록 그 규모가 작아지고 있어 기후위기의 현주소를 말해주고 있다. 북극은 특히 다른 지구촌 지역과 달리 지구 가열화가 3배 정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의 흐름을 방어하지 못하면 2050년에는 북극에 얼음이 없는 상황이 올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북극 얼음 분포 변화는 북반구 기후와 날씨에 직접적 영향을 끼친다. 지구 가열화로 북극 바다 얼음이 점점 줄어들면서 북반구 여름에는 불볕더위가, 겨울에는 한파가 찾아오는 것도 무관치 않다. 특히 우리나라는 북극 변화에 따라 기후위기 직격탄을 피해갈 수 없는 지역 중 하나로 꼽힌다.

◆북극 바다 얼음이 사라지고 있다(https://youtu.be/U-REWv1UhO8)

/세종=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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