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 '3타수 무안타' 탬파베이 2연패·토론토 4연승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최지만(30, 탬파베이 레이스)의 타격감이 좀처럼 올라오지 않고 있다. 3경기 연속 침묵했다. 그는 14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에 있는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원정 경기에 1루수 겸 4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안타를 노렸으나 3타수 무안타에 그쳤고 시즌 타율은 종전 2할3푼9리에서 2할3푼6리(216타수 51안타)로 떨어졌다. 최지만은 2회초 선두타자로 맞은 첫 타석에서 토론토 선발투수 알렉 마노아가 던진 3구째 배트를 돌렸다. 그러나 1루수 직선타로 물러났다.

5회초 다시 한 번 선두타자로 나와서는 3루수 앞 땅볼에 그쳤다. 7회초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맞은 세 번째 타석에서는 2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이후 이날 타격 기회는 돌아오지 않았다.

MLB 탬파베이에서 뛰고 있는 최지만이 14일(한국시간) 열린 토론토와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했으나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그는 부상자 명단에서 복귀 후 14타수 1안타로 극도의 타격 부진을 겪고 있다. [사진=뉴시스]

탬파베이는 토론토에 1-8로 져 2연패를 당했으나 89승 55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조 1위는 지켰다. 토론토는 4연승으로 내달렸다. 81승 63패로 같은조 2위로 올라섰고 보스턴 레드삭스(81승 64패)와 뉴욕 양키스(80승 64패)를 각각 반 경기와 한 경기 차로 앞섰다.

토론토는 4회말 로우데스 구리엘이 적시타를 쳐 선취점을 뽑았고 이어 랜달 그리척의 적시 2루타와 브레이빅 발레라의 2타점 적시타를 묶어 4-0으로 달아났다.

5회말에는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타석에 나온 보 비셋이 솔로홈런을 쏘아 올렸고 이후 찬스에서 구리엘과 발레라가 다시 한 번 적시타를 날려 7-0으로 도망가며 승기를 잡았다.

6회말에는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시즌 45호 홈런을 솔로포로 장식했다. 선발 등판한 마노아는 8이닝 동안 1피안타 10탈삼진 무실점으로 탬파베이 타선을 꽁꽁 묶으며 승리투수가 됐고 시즌 6승째(2패)를 올렸다.

탬파베이는 9회초 오스틴 메도우스가 바뀐 투수 트레버 리차즈에게 솔로 홈런을 쳐 영패를 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