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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GS칼텍스 꺾고 컵대회 우승 통산 'V4' 달성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여자프로배구 현대건설이 통산 4번째 컵대회 정상에 올랐다. 현대건설은 29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2021 KOVO(한국배구연맹)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결승전 GS칼텍스와 맞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3-0(25-23 25-23 28-26)으로 이겼다.

현대건설은 이로써 지난 2019년 대회 이후 2년 만에 다시 컵대회 정상에 올랐다. 역대 대회 통산 4번째 우승도 이뤘다. 반면 '디펜딩챔피언' GS칼텍스는 2년 연속 대회 우승을 노렸으나 현대건설 상승세에 밀려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현대건설은 정지윤, 황민경, 양효진 공격 삼각편대가 화력대결에서 GS칼텍스를 앞섰다. 정지윤은 드팀 합쳐 최다인 17 점, 양효진은 12점, 황민경은 11점을 각각 올리며 소속팀 우승에 힘을 보탰다.

현대건설이 29일 열린 2021 KOVO컵 프로배구대회 결승전에서 GS칼텍스를 꺾고 팀 통산 4번째 이자 2019년 대회 이후 2년 만에 다시 컵대회 정상에 올랐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현대건설이 29일 열린 2021 KOVO컵 프로배구대회 결승전에서 GS칼텍스를 꺾고 팀 통산 4번째 이자 2019년 대회 이후 2년 만에 다시 컵대회 정상에 올랐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GS칼텍스는 강소휘가 11점, 공격성공률 31%에 그친 점이 뼈아팠다. 최은지와 문지윤이 각각 8, 10점씩을, 유서연이 팀내 가장 많은 12점을 올리며 분전했으나 소속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GS칼텍스는 컵대회 통산 3번째 준우승을 차지했다.

현대건설은 1세트 초반부터 정지윤을 앞세워 점수를 쌓았다. 정정지윤은 해당 세트에서만 4점 공격성공률 66%를 기록하며 현대건설 공격에 힘을 실었다.

끌려가던 GS칼텍스는 문지윤이 시도한 퀵 오픈으로 14-14로 균형을 맞췄고 이후 두팀은 접전을 펼쳤다. 그러나 세트 후반 뒷심에서 현대건설이 우위를 점했다.

현대건설은 정지윤의 오픈 공격으로 24-22로 세트 포인트를 앞뒀다. GS칼텍스는 상대 속공 범실로 23-24로 따라붙었으나 듀스를 노린 안혜진의 서브가 라인을 벗어나면서 현대건설이 먼저 웃었다.

2세트도 현대건설이 앞서가면 GS칼텍스가 뒤를 쫒았다. 현대건설이 이다현이 시도한 속공으로 24-19로 세트 획득을 다시 눈앞에 뒀다. GS칼텍스는 최은지의 공격을 앞세워 세트 후반 추격했다. 그러나 이번에도 서브 범실이 발목을 잡았다. 23-24에서 강소휘가 시도한 서브가 네트에 걸렸고 현대건설이 이번에도 웃었다.

현대건설이 29일 열린 2021 KOVO컵 프로배구대회 결승전에서 GS칼텍스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 주포 노릇을 하며 현대건설 우승에 힘을 보탠 정지윤이 스파이크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현대건설이 29일 열린 2021 KOVO컵 프로배구대회 결승전에서 GS칼텍스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 주포 노릇을 하며 현대건설 우승에 힘을 보탠 정지윤이 스파이크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기세를 탄 현대건설은 세트 초반부터 2~3점 차 리드를 유지했다. GS칼텍스는 세트 중반 유서연의 공격으로 17-17로 균형을 맞췄고 강소휘의 오픈 공격에 이어 상대 공격 범실, 최은지 공격을 묶어 21-19로 역전했다.

그러나 현대건설도 황민경의 스파이크로 21-21로 다시 균형을 맞췄고 양효진의 속공으로 22-21로 앞섰다. 하지만 GS칼텍스도 강소휘 오픈 공격으로 점수를 내 22-22가 됐다.

3세트 승부는 듀스로 이어졌다. 현대건설은 1, 2세트와 마찬가지로 3세트 후반 뒷심에서 상대를 제쳤다. 26-26에서 정지윤의 공격에 이어 양효진의 오픈 공격으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의정부=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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