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희망은 희망 낳고, 기부는 기부 낳고…아픈 이 낫는다


조인성 씨 등 연예인 7명 10년 동안 서울아산병원에 16억2천만원 기부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서울아산병원 환자 217명이 연예인 기부 등으로 희망을 선물 받았다. 희망이 희망을 낳고, 기부가 기부를 낳으면서 아픈 이가 낫는 ‘선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2011년 시작된 조인성 씨의 기부를 시작으로 10년 동안 7명의 연예인이 서울아산병원에 기부한 금액은 총 16억2천만원. 경제적으로 어려운 217명의 환자에게 큰 도움이 됐다.

폐동맥고혈압과 호흡곤란증후군을 앓고 있는 신생아, 급성림프모구백혈병에 걸려 항암치료를 받아야 하는 5세 남아, 선천적 코 기형과 구순열로 수술이 필요한 18세 남학생 등 중증 질환과 희귀 난치성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이 연예인들의 릴레이 기부로 치료비 부담을 덜게 됐다.

서울아산병원. [사진=아이뉴스24DB]
서울아산병원. [사진=아이뉴스24DB]

릴레이 기부는 2011년 겨울 조인성 씨가 경제적으로 어려운 소아 환자들을 위해 써 달라며 서울아산병원으로 5천만 원을 보내오면서 시작됐다. 이후 조인성 씨는 2012년 5천만원을 후원했고 2013년부터 2019년까지 매년 1억 원을 후원해 지금까지 총 8억원을 보탰다.

조인성 씨의 따뜻한 후원 활동은 주변 연예인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미쳤고 조인성 씨와 가까운 동료들도 경제적으로 힘든 환자들을 지원하기 위해 서울아산병원에 기부를 시작했다.

조인성 씨에 이어 기부의 뜻을 처음 밝힌 연예인은 평소 조인성 씨와 절친한 사이로 잘 알려진 배우 이광수 씨였다. 이광수 씨는 2015년 후원을 시작한 이래 매년 후원을 지속하고 있다.

배우 김우빈 씨 역시 조인성 씨의 권유로 서울아산병원과 인연을 맺었다. 김우빈 씨와 그의 동료인 배우 신민아 씨는 2018년부터 후원에 동참했다.

조인성 씨가 전파한 선한 영향력은 배우 차태현 씨와 남주혁 씨에게도 닿았다. 평소 조인성 씨와 친분이 두텁고 최근 tvN ‘어쩌다 사장’에 함께 출연한 차태현 씨와 영화 ‘안시성’에 함께 출연했던 남주혁 씨는 2018년부터 꾸준히 후원을 해왔다.

MBC ‘뉴논스톱’ 출연을 계기로 조인성 씨와 친분을 쌓아 온 방송인 박경림 씨도 2019년 후원에 참여한 바 있다.

서울아산병원은 최근 ESG(Environmental, Social and Governance, 환경-사회-지배구조) 위원회를 발족시켰다.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서울아산병원을 운영하는 아산사회복지재단 역시 1977년 설립 이래 2020년까지 44년 동안 저소득 환자 의료비 지원 등 의료복지사업을 펼쳐왔다.

지역 사회 취약 계층 긴급 생계비 지원 등 사회복지 지원사업, 저소득 대학생의 학업을 지원하는 장학사업, 사회 발전에 필요한 연구 과제를 지원하는 학술연구 지원사업, 봉사와 나눔 문화 확산에 이바지하는 아산상과 기초·임상의학 분야의 의과학자를 시상하는 아산의학상 등 우리 사회의 발전과 복지 증진에 총 2천753억 원을 지원해왔다.

/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희망은 희망 낳고, 기부는 기부 낳고…아픈 이 낫는다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