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2분기에 이어 하반기도 호실적 전망-대신증권

[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대신증권은 1일 삼성SDI가 2분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실적 호조와 전기차(EV) 생산능력 확대로 성장성 측면의 불확실성을 일부 상쇄한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5만원을 유지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43% 증가한 2천527억원으로 종전 추정치(2천410억원), 컨센서스(2천465억원)를 소폭 상회할 전망"이라고 했다.

이어 "매출은 같은 기간 30% 오른 3조3천200억원으로 추정한다"며 "2분기를 기점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분기, 전년 대비 동시에 증가하는 구간으로 진입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중대형전지(EV+ESS) 영업이익이 흑자전환해 본격적인 수확의 토대를 확보했고 전자재료와 소형전지의 수익성도 정상화해 하반기 이익이 확대될 것"이라며 "전자재료는 반도체와 올레드를 중심으로 매출이 증가하고 편광필름은 중국내 점유율 증가와 대형화에 힘입어 우려 대비 양호한 실적을 예상한다"고 했다.

삼성SDI의 3분기 영업이익은 3천331억원, 연간 영업이익은 1조763억원으로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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