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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페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 공동성명 채택


'인더스트리 4.0 협력' 등 친환경 디지털 분야 MOU

스페인을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몬클로아 총리궁에서 열린 총리와의 회담 및 협정 서명식에 참석해 페드로 산체스 총리와 이동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스페인을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몬클로아 총리궁에서 열린 총리와의 회담 및 협정 서명식에 참석해 페드로 산체스 총리와 이동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아이뉴스24 김보선 기자] 스페인을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와 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12시 마드리드 총리궁에서 가진 산체스 총리와의 회담에서 이같이 합의하고, 양국 간 다양한 분야에서의 미래 지향적 협력 방안을 담은 '한-스페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관한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성명에는 ▲정무 및 외교 ▲국제 및 다자 협력 ▲세계평화와 안보 ▲경제 협력 ▲과학·기술·혁신 ▲문화·교육·스포츠·인적교류·관광 등 6개 분야를 중심으로 상호 호혜적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는 내용이 포함됐다.

양측은 또 정상회담을 계기로 산업기술, 혁신 분야 협력을 확대하는 차원에서 '인더스트리 4.0 협력 양해각서(MOU)', '스타트업 MOU'와 신재생 에너지 분야 협력을 위한 '청정에너지 MOU'를 체결했다.

스페인을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몬클로아 총리궁에서 열린 총리와의 회담 및 협정 서명식에 참석해 페드로 산체스 총리와 회담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스페인을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몬클로아 총리궁에서 열린 총리와의 회담 및 협정 서명식에 참석해 페드로 산체스 총리와 회담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통상·투자 환경 개선과 3국 진출 확대에도 합의했다.

한국과 스페인의 무역 규모는 2019년 50억 달러를 넘어서는 등 교역과 투자가 활발히 진행돼 왔다. 두 정상은 교역 투자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될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했다.

청와대는 "회담 직후 체결된 '한-스페인 세관상호지원협정'은 양국 간 경제 교류와 실질 협력을 강화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보건·기후변화 등 글로벌 현안에도 공조를 강화한다. 이를 위해 '한-스페인 보건협력협정'을 맺고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후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보건·의료 분야에서 더욱 협력하기로 했다. 두 정상은 코로나19 대응과 세계경제 회복 등에 대응하기 위해 포용적 다자주의가 강화돼야 한다는 데 의견을 나눴다.

문 대통령은 아울러 최근 한반도 정세에 관한 설명과 함께 우리의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추진에 대한 스페인 정부의 지속적인 지지에도 감사의 뜻을 전했다.

산체스 총리도 우리 정부의 한반도 평화 정착 노력에 대한 지지 입장을 재확인하고, 스페인 측의 협력 의사를 표명했다.

/김보선 기자(sonnta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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