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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나이더 "친환경 데이터센터 마련한다…ESG 경영 추진"


김경록 슈나이더일렉트릭 코리아 대표, 전력 사용량, 운영 비용 등 절감 지원

[아이뉴스24 최은정 기자] "최근 기업들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실천의 일환으로 데이터센터 운영 측면에서 전력 사용량과 운영 비용을 절감하고,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기업들이 친환경 데이터센터를 구축할 수 있도록 돕는 파트너로서 적극 역할하겠다."

김경록 슈나이더일렉트릭 코리아 대표는 15일 서울 강남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ESG 경영 기조로 '친환경' 방식에 주목하는 국내외 기업들이 증가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경록 슈나이더일렉트릭 코리아 대표 [사진=슈나이더일렉트릭]
김경록 슈나이더일렉트릭 코리아 대표 [사진=슈나이더일렉트릭]

최근 코로나 팬데믹(대유행) 등 요인으로 인해 데이터 발생량이 폭증하고 있다. 기업들은 이러한 대규모 데이터를 빅데이터·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분석하고, 이를 기반으로 신규 서비스 등을 선보인다. 이에 필요한 핵심 인프라로 데이터센터가 주목받으면서 시장 규모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것.

실제로 국내 데이터센터 개수는 지난 2012년 114개에서 지난해 156개를 기록해 36.8%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3년간 관련 매출액도 연 9.7%씩 성장해 올해 3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민간·공공에 인프라를 임대해주는 방식인 코로케이션 데이터센터는 오는 2024년까지 최소 19개 신규 구축될 예정이다.

이 가운데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냉각 시스템 등을 갖춘 '그린데이터센터(GDC)'의 필요성이 급부상했다. 최근 대두된 키워드인 ESG 경영이 영향을 미쳤다. GDC 인증 표준은 유럽이 수립했으며, 영국 등 다음으로 우리나라도 관련 표준안을 채택했다. 국내의 경우 전력효율지수(PUE)가 1.75 이하인 데이터센터를 GDC로 규정한다. PUE가 1에 가까울 수록 전력 효율이 높다는 의미다.

김경록 대표는 "최근 기업들은 지속 가능성 관련 규제들이 늘어남에 따라 더이상 비즈니스 측면에서 외면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며 "이에 대응하기 위해 기업들은 주체성을 갖고 ESG 경영 선포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슈나이더일렉트릭은 데이터센터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기 위한 솔루션으로 관련 수요를 공략하겠다는 계획이다. 회사는 데이터센터 통합 관제 시스템을 위한 6가지 솔루션 등을 보유하고 있다. 대규모 데이터센터에 적용 가능한 무정전 전원공급장치(UPS), 클라우드 기반 데이터센터 인프라 관리(DCIM) 등 제품도 제공한다.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두고 있는 데이터센터 운영 기업 에퀴닉스는 슈나이더의 솔루션을 도입해 글로벌 재생에너지 확보율을 3년 만에 30%에서 82%로 높였다. 북미 지역에서는 재생에너지를 활용해 총 2천320만 달러(한화 약 259억3천만원)을 절감했다.

/최은정 기자(ejc@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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