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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장 안했는데 정전이라니!"…슈나이더, 가정에서도 UPS 보급화 힘쓴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기기 사용량 '급증'…정전 시 전원 공급해 데이터 보호 가능

[아이뉴스24 최은정 기자] 슈나이더일렉트릭이 올여름 갑작스러운 정전 사태로 인한 업무·학습 등 PC 데이터 손실을 막기 위해 신규 무정전 전원장치(UPS) 솔루션을 선보였다. 하반기 관련 수요가 본격 늘어날 것으로 보고 일반 가정, 소규모 사무실 등 타깃 고객을 적극 공략한다.

UPS는 모니터·PC를 비롯해 음향기기, 게임 콘솔 등 장치의 전력 공급을 조절해주는 하드웨어다. 전력 공급이 갑자기 중단되는 경우 일정 시간 동안 정상적으로 전원을 공급해준다. 기기 전원이 꺼져 작업 중인 데이터가 손실되는 등 경우를 방지해준다.

최동훈 슈나이더일렉트릭 시큐어사업부 매니저는 1일 서울 마곡 슈나이더일렉트릭 사무실에서 열린 UPS 소개 간담회에서 "코로나 팬데믹(대유행) 이후 모두가 집에서 시간을 보내는 일이 많아졌고 인터넷 연결 기기에 더욱 의존하게 됐다"고 말했다.

1일 서울 마곡 슈나이더일렉트릭 사무실에서 열린 UPS 소개 간담회에서 최동훈 슈나이더일렉트릭 시큐어사업부 매니저가 발표하고 있다. [사진=슈나이더일렉트릭]
1일 서울 마곡 슈나이더일렉트릭 사무실에서 열린 UPS 소개 간담회에서 최동훈 슈나이더일렉트릭 시큐어사업부 매니저가 발표하고 있다. [사진=슈나이더일렉트릭]

기기 활용도가 높아짐에 따라 전력 사용량 역시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 예상치 못한 정전 사태에 대비해야 하는 이유다.

실제로 한국전력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가정용 분야 판매 전력량은 7만4천74기가와트시(GWh)로 전년대비 5.1% 증가했다. 지난 1월 주택용 분야는 7천163GWh로 10.8%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원격·재택근무제와 온라인 교육 실시 등으로 가정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난 데에 따른 것이다.

이날 슈나이더일렉트릭이 출시한 UPS는 기본형인 '이지 UPS BVX'와 고급형인 '이지 UPS BX' 등 두 개 시리즈다. 회사는 지난 2007년 전원·냉각 솔루션 업체인 아메리칸 파워 컨버전(APC)을 인수, UPS 등 관련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최동훈 매니저는 "비교적 전원 공급이 안정적인 국내에서는 정전 시 UPS가 대략 10~15분 간 기기 전원을 유지해줄 수 있다"며 "빠른 전원 공급 복구, 장비 정상 종료 등 대응 활동을 하기에 충분한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제품군은 네트워크 연결형 저장소(나스·NAS) 장치와도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통상 NAS는 전원 공급 이중화, 백업 배터리 등이 마련돼 있지 않아 시스템이 꺼지면 하드 디스크가 손상되고, 이로 인해 데이터 유실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회사는 시놀로지사의 NAS 제품과 UPS를 패키지 형태로 제공한다.

최 매니저는 "최근 교육 시설, 일반 가정, 소호 오피스, 1인 기업 등에서 NAS를 많이 사용하고 있어 이와 함께 UPS 도입 문의도 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를 포함한 개인 장치에도 UPS를 도입해 안전한 IT 환경을 구축하길 바란다"고 했다.

/최은정 기자(ejc@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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