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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태인 '시즌 8승' 다승 단독 1위 삼성, NC 꺾고 전날 패배 설욕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삼성 라이온즈 마운드 '영건' 원태인이 시즌 8승째를 올렸다. 원태인은 1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1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주말 홈 3연전 둘째 날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그는 NC 타선을 상대로 7이닝 동안 98구를 던지며 3피안타(1피홈런) 4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삼성은 NC에 4-1로 이겨 전날(11일) 당한 4-5 역전패를 되갚았다.

삼성은 32승 25패, NC는 29승 1무 26패가 됐다. 원태인은 승리투수가 되며 시즌 8승(3패)으로 다승 부문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삼성 강민호는 이날 강민호 개인 1천700안타(KBO리그 28번째)를 달성했다. NC 선발투수 신민혁은 6이닝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고 시즌 2패째(4승)를 당했다.

삼성 라이온즈 투수 원태인은 12일 열린 NC 다이노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승리투수가 되며 시즌 8승으로 다승 부문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사진=정소희 기자]
삼성 라이온즈 투수 원태인은 12일 열린 NC 다이노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승리투수가 되며 시즌 8승으로 다승 부문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사진=정소희 기자]

삼성은 3회말 1사 만루 기회에서 오재일의 내야 안타에 3루 주자 박해민이 홈으로 들어와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진 만루 찬스에서 이원석이 2타점 적시타를 쳐 3-0으로 달아나며 기선제압했다.

4회말에는 1사 1, 3루 상황에서 타석에 나온 호세 피렐라가 유격수 앞 땅볼을 쳤으나 그사이 3루 주자 강한울이 홈을 밟아 4-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NC는 6회초 양의지가 원태인을 상대로 솔로 홈런(시즌 12호)를 쳤으나 더이상 점수를 내지 못했다. 삼성은 원태인에 이어 이승현-심창민-우규민이 NC 타선을 잘 막아내며 소속팀 승리를 지켰다.

SSG 랜더스는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홈 경기에서 상대 끝내기 실책으로 웃었다. SSG는 4-4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던 9회말 1사 1, 2루 상황에서 타석에 나온 최정이 키움 마무리 투수 조상우가 던진 초구에 배트를 돌렸다.

3루수 앞 땅볼이었으나 키움 3루수 전병우가 타구를 뒤로 빠뜨렸고 2루 주자 최지훈이 3루를 돌아 홈까지 들어와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전병우는 올 시즌 두 번째이자 KBO리그 통산 83번째 끝내기 실책을 범했다.

두산 베어스 최용제는 12일 열린 LG 트윈스와 원정 경기에서 4-4로 맞서고 있던 연장 10회초 대타로 나와 결승타를 쳤다. [사진=뉴시스]
두산 베어스 최용제는 12일 열린 LG 트윈스와 원정 경기에서 4-4로 맞서고 있던 연장 10회초 대타로 나와 결승타를 쳤다. [사진=뉴시스]

SSG는 2연승으로 내달리며 31승 23패가 됐고 반면 키움은 3연패에 빠지면서 27승 31패가 됐다. SSG 마무리 서진용은 승리투수가 되며 시즌 4승째(5세이브)를 올렸고 조상우는 시즌 3패째(1승 9세이브)를 당했다.

두산 베어스도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맞대결에서 연장 승부 끝에 8-3으로 이겼다. 두산은 전날 당한 패배(1-3 패)를 설욕하며 29승 26패, LG는 32승 25패가 됐다.

LG는 1-3으로 끌려가던 8회말 이천웅이 적시타를 쳐 한 점을 따라붙었고 9회말 채은성이 두산 세 번째 투수 홍건희에게 희생플라이를 쳐 3-3으로 균형을 맞췄다. 올 시즌 개막 후 19번째 연장전에서 웃은 쪽은 두산이 됐다.

두산은 10회초 무사 만루 기회에서 대타로 나온 최용제가 적시타를 쳐 4-3으로 재역전했고 계속된 찬스에서 강승호의 2타점 적시타와 박세혁의 2타점 2루타가 나와 4점을 더하는 등 빅이닝을 만들며 승기를 굳혔다.

리드를 지키지 못했으나 홍건희는 연장전에서 터진 타선 덕분에 승리투수가 되며 시즌 3승째(3패 1세이브 5홀드)를 올렸다. LG 6번째 투수 최성훈이 패전투수가 되면서 시즌 첫패를 당했다.

KT 위즈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는 12일 열린 한화 이글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9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KT는 한화에 7-2로 이겨 SSG 랜더스와 공동 1위로 올라섰고 데스파이네도 승리투수가 됐다. [사진=정소희 기자]
KT 위즈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는 12일 열린 한화 이글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9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KT는 한화에 7-2로 이겨 SSG 랜더스와 공동 1위로 올라섰고 데스파이네도 승리투수가 됐다. [사진=정소희 기자]

KT 위즈는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홈 경기에서 7-2로 이겼다. KT는 4연승으로 신바람을 내며 31승 23패가 되며 SSG와 함께 공동 1위로 올라섰다. 한화는 2연패를 당하면서 22승 34패가 되면서 최하위(10위)로 떨어졌다.

KT 선발투수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는 6이닝 1실점하며 승리투수가 됐고 시즌 6승째(4패)를 거뒀다. 반면 한화 선발투수 장시환은 5.1이닝 2실점(0자책점)으로 비교적 잘 던졌으나 승리와 인연이 닿치 않았고 시즌 6패째를 당했다.

KT 김태훈은 7회말 승부에 쐐기를 박는 3점 홈런(시즌 1호)을 대타로 나와 장식했다. 김태훈의 대타 홈런은 올 시즌 8번째, KBO리그 통산 946호, 개인 1호다.

사직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롯데 자이언츠와 KIA 타이거즈의 더블헤더는 우천으로 모두 취소됐다. 올 시즌 개막 후 41, 42번째 취소(우천 22, 23번째) 경기가 됐다. 두팀은 13일 같은 장소에서 더블헤더를 치른다.

롯데는 이날 한화가 패하면서 최하위에서 벗어났다.

◆13일 프로야구 선발투수

▲잠실구장 : 곽빈(두산)-정찬헌(LG) ▲인천 SSG랜더스필드 : 제이크 브리검(키움)-조영우(SSG) ▲수원 케이티위즈파크 : 김민우(한화)-윌리엄 쿠에바스(KT)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 : 웨스 파슨스(NC)-백정현(삼성) ▲사직구장 : 윤중현(KIA)-앤더슨 프랑코(롯데) DH1차전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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