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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티아 나델라 MS CEO "2년 간 비기술 업계 개발자 채용 급증"


"코로나19 시기 개발자 필수 역할"…'빌드 2021' 기조연설

[아이뉴스24 최은정 기자] "최근 2년 동안 기술 관련이 아닌 비기술(non-tech) 기업에서 채용하는 개발자 수가 급증했다."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최고경영자(CEO)는 25일(현지시간) 온라인 방식으로 열린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빌드 2021'에서 "전 산업군과 지역에 걸쳐 (고용되는) 개발자 수가 늘어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실제로 현재 농업(65%↑), 소비재(41%), 에너지(52%), 금융(42%), 웰니스(건강·76%) 등 관련 업체의 개발자 채용 비율이 2년 전에 비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 업계의 경우 지난해 기계 엔지니어 보다 35% 더 많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를 고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MS의 구인·구직 서비스인 링크드인 조사 결과다.

지난 25일(현지시간) 열린 '빌드 2021' 온라인 행사에서 사티아 나델라 MS CEO가 발표하고 있다. [사진=캡처]
지난 25일(현지시간) 열린 '빌드 2021' 온라인 행사에서 사티아 나델라 MS CEO가 발표하고 있다. [사진=캡처]

나델라 CEO는 "지난해 개발자들은 코로나 팬데믹(대유행)으로 인해 위기에 처한 산업과 사람들을 돕는 데 필수 역할을 해왔다"며 "현재 개발자들은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한 위치에 있다"며 개발자 역할을 강조하기도 했다.

기업을 위한 조언도 잊지 않았다. 그는 "10년 간 일어날 것으로 예측된 '디지털 전환'이 현재 시점에 진행되고 있다"며 "모든 조직은 최신 기술을 받아들이는 것뿐 아니라 고유한 디지털 기술을 구축·마련해야만 살아남을 수 있다"고 했다.

이날 MS는 개발자를 위한 인공지능(AI), 클라우드 기반의 신규 기술과 서비스 등을 공개했다.

먼저 회사는 MS 애저 보안센터(ASC)와 오픈소스 커뮤니티인 깃허브를 연계했다고 밝혔다. 원격근무 환경에서 소프트웨어를 개발할 때 보안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차원에서다. ASC에서도 깃허브의 액션(실행) 기능으로 컨테이너 검색 결과를 볼 수 있으며, 보안 문제에 대한 추적도 가능해졌다.

자연어 'GPT-3' AI 기술을 처음 적용한 앱 구축 기능도 공개했다. 초기코드 설계 도구인 '파워 앱스'에 해당 기능이 탑재된 것이 대표적이다. 또 AI 기술을 통해 앱을 쉽게 구축할 수 있도록 '애저 코그니티브 서비스'에 신규 기능도 추가했다. 개발자들은 문서 처리, 고객 응대 등의 일반 시나리오로 앱 개발 시 속도를 높일 수 있게 됐다.

아울러 이날 무료 오픈소스인 'MS 빌드 오픈JDK'가 공식 출시되기도 했다. 개발자들은 애저·애저 스택에서 자바 앱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최은정 기자(ejc@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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