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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 활용도 높인 新소형 평면 아파트 각광


소형에도 4베이 판상형, 드레스룸 등 적용…프리미엄 높아

[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최근 효율적으로 공간을 확보해 활용도를 높인 '핏사이징(fit-sizing)' 형태의 소형아파트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1~2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소형아파트 선호현상이 더욱 뚜렷해지는 상황이다.

16일 통계청 장래가구추계 자료에 따르면 1~2인 가구의 비중은 지난 2009년 전체의 46.59%에서 ▲2015년 53.3% ▲2019년 57.29%를 기록했다. 지난 10년 간 약 10.7%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여기에 이 같은 1~2인 가구 확산세는 꾸준히 이어져 향후 2030년에는 전체의 65%를 차지할 것이라 내다봤다.

이러한 1~2인 가구의 증가는 소형 아파트 선호현상으로 이어진다. 한국부동산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아파트 매매거래 중 37.31%가 전용면적 60㎡ 이하의 소형인 것으로 나타났다. 즉, 10건 중 3건은 소형인 셈이다. 이 중에서도 ▲41~60㎡ 이하가 48만9천370건으로 가장 많은 거래 건수를 기록했으며, ▲21~40㎡ 이하가 8만2천389건 ▲20㎡ 이하가 1만6천16건으로 뒤를 이었다.

소형 아파트의 프리미엄 역시 두드러진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경기도 남양주시 평내동 일원에서 분양한 'e편한세상 평내' 전용면적 59㎡C는 지난해 12월 4억4천810만원에 거래돼 분양가 3억1천70만원보다 약 1억3천700만원 가량의 프리미엄이 붙었다.

또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일원에서 분양한 '안양KCC스위첸' 전용면적 59㎡는 올해 1월 5억2천200만원에 거래돼 분양가 4억600만원~4억1천100만원보다 최대 약 1억1천600만원이 올랐다.

e편한세상 가평 퍼스트원 조감도. [사진=DL이앤씨]
e편한세상 가평 퍼스트원 조감도. [사진=DL이앤씨]

올해 분양시장에도 소형 면적대 상품을 선보이는 단지가 공급돼 눈길을 끈다. 대한토지신탁이 시행을 맡고 DL이앤씨가 시공을 맡은 'e편한세상 가평 퍼스트원'이 경기 가평군 가평읍 대곡리 일원에서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7층, 4개동, 전용면적 59~84㎡ 472가구 규모로, 이 중 소형평형 59㎡ 98가구를 포함한다.

단지는 'e편한세상'의 혁신 주거 플랫폼인 'C2 하우스'가 가평 최초로 적용된다. 가변형 벽체 사용 및 구조 벽체 최소화로 거주자의 취향이나 사는 방식에 따라 집의 구조를 자유롭게 바꿀 수 있으며, 개인의 라이프스타일 혹은 가족 구성에 따라 원룸 형태의 확 트인 공간으로 연출하거나 다양한 목적의 공간으로 쪼개는 등 자유롭게 공간 연출이 가능하다. 전용면적 59㎡의 경우 안방 드레스룸을 도입했으며, 전 타입 4베이 판상형 구조를 적용해 맞통풍이 가능하다.

현대건설은 오는 23일 경기 용인 처인구 고림동 일원에서 선보인 '힐스테이트 용인 둔전역'의 1순위 당해지역 청약접수를 진행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13개동, 전용면적 59~84㎡ 1천721세대 규모로 이 중 ▲59㎡A 392세대 ▲59㎡B 54세대 ▲59㎡C 380세대 등 총 826세대가 소형 평면으로 공급된다. 전 세대에 안방 드레스룸이 적용돼 넉넉한 수납공간을 자랑한다. 또한 59㎡A, 59㎡B, 75A㎡A, 84㎡A 등 1천여 세대 경우 4베이 판상형 구조로 설계되어 맞통풍 및 채광이 우수하다.

중흥건설은 이달 경기 안산 선부동 일원에서 '안산 중흥S-클래스 더퍼스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9개동, 전용 59~84㎡ 1천21세대 규모로 이 중 ▲59㎡A 265세대 ▲59㎡B 150세대 ▲59㎡C 114세대 등 529세대가 소형 평면으로 공급된다. 단지는 남향 위주로 설계되며, 주민운동시설과 어린이집, 작은 도서관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도 들어설 예정이다.

GS건설은 내달 경기 수원 장안구 정자동 일원에서 '북수원자이 렉스비아'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21개동, 전용면적 48~99㎡ 1천598세대 규모로 이 중 ▲48㎡ 113세대 ▲59㎡ 730세대 등 843세대가 소형 평면으로 공급된다. 전 세대 남향 위주로 배치돼 일조권과 채광이 양호하다. 커뮤니티시설인 '클럽 자이안'에는 피트니스센터, GX룸, 실내골프연습장 등의 시설이 들어선다.

김서온 기자 summ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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