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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 후궁' 국민의힘 조수진 "정치적 논란 송구"


'고민정 의원에도 미안' 해당 페이스북 메시지 삭제

[아이뉴스24 조석근 기자]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겨냥한 '왕자 낳은 후궁'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이 "송구스럽다"는 입장을 내고 문제가 된 페이스북 메시지를 삭제했다.

조수진 의원은 28일 페이스북을 통해 "'권력형 성 사건'으로 치러지는 오는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후보자에 대해 인신공격, 비하를 한 데 대한 저의 비판 글 가운데 비유적 표현이 본래 취지와 달리 모욕이나 여성 비하로 논란이 됐다"고 말했다.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

그는 "특히 저도 여성 의원으로서 여야를 떠나 여성의 정치 참여 확대를 주장하는 입장에서 비유적 표현이 여성 비하의 정치적 논란거리가 됐다는 자체가 가슴 아프다"며 "고민정 의원님에게도 미안하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조수진 의원은 지난 26일 페이스북에서 "민주당 원내대표가 고민정 후보가 당선되면 전 국민에 100만원씩 준다고 했다"며 "조선시대 후궁이 왕자를 낳아도 이런 대우는 못 받았을 것"이라고 고민정 의원을 비판했다.

조수진 의원의 이같은 발언에 당사자인 고민정 의원은 물론 민주당 내 40여명의 의원이 조수진 의원의 사퇴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여는 등 크게 반발했다. 국민의힘 내에서도 지나친 발언이라는 비판이 이어지자 조수진 의원도 결국 사과하는 모양새다.

조석근 기자 mys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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