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도대체 경선 언제? 쓸쓸하고 외로워"


박영선·박주민 등 장고 거듭, 경선일정도 안 나와 '답답' 토로

[아이뉴스24 조석근 기자]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보궐선거 주자인 우상호 의원이 "쓸쓸하고 외롭다"며 당내 경선 분위기에 답답함을 토로했다.

민주당 내 공식 출마를 선언한 주자는 현재 우상호 의원 한 명이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박주민 의원 등이 장고를 거듭하고 있다. 국민의힘과 안철수 대표가 단일화를 두고 신경전을 벌이며 관심을 고조시키는 것과 달리 지나치게 조용한 분위기란 것이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우상호 의원은 14일 국회 공약발표 기자회견 직후 "우리 당 문제를 보면 오늘은 말해야 될 것 같다"며 이같은 입장을 나타냈다.

그는 "후보를 내겠다고 방침을 세운 지 오래됐는데 일정조차 계획이 안 돼 있다면 뭐라 하겠나"라며 "조속히 당이 서울시장 경선 일정을 확정해 발표해 줄 것을 정식으로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의 경우 후보 경선 일정을 설 연휴 이후로 한다고만 잠정적인 방침만 정한 상황이다. 설 연휴인 2월 둘째주까지 한 달 가까이 남았다. 국민의힘의 경우 이번 주말 후보 등록을 거쳐 예비경선에 들어간다.

우상호 의원은 "특정 후보의 등판 시점을 고려해 경선 일정 발표를 미루는 게 아닌가 하는 의문을 언론에서 제기하지 않겠느냐"고 비판하기도 했다. 특정 후보란 당내 경선 통과 가능성이 높은 박영선 중기부 장관이다.

우상호 의원은 "어차피 국민의힘은 양강 구도로 갈 것이고 민주당도 그럴 것이기 때문에 내용은 같다"면서도 "등판할 후보가 얼른 나타나서 재밌고 아름다운 경선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을 겨냥해선 "서울시장 후보로 출마하겠다는 분들이 야권에서 10명이나 되고 출마 선언한 분도 많은데 정작 서울시민을 위한 정책공약은 발표하지 않고 있다"며 "그만큼 준비되지 않았다는 의미"라고 꼬집었다.

조석근 기자 mysun@inews24.com





포토뉴스